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어린 시절 놀이
1960년대 즉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동네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즐거웠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 시절에 가장 즐겨 놀던 놀이는 대략 다음과 같았다.
1. 술래잡기 - 가위 바위 보로 술레를 정하고 술레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동안 숨고 술레가
찾도록 하는 게임
2. 가위 바위 보 - 진 사람 꿀밤 때리기
3. 구슬치기 - 알령구리
4. 딱지 따먹기 - 홀, 짝으로 맞추어서 따먹기 높은 계급이 따먹기
5. 말까기 - 돌 비석을 세우고 상대방이 돌로 던져 맞추고 넘어뜨리기
6. 땅따먹기
7. 구슬따먹기 - 홀짝으로 맞추기, 이찌 니 산 으로 맞추기(니 이찌, 산 니, 이찌 니...)
8. 팽이돌리기 - 오래 팽이를 돌려서 살아 남기
9. 연날리기
10. 쥐불놀이
12. 썰매타기 - 외발 두발 철사 날로 만든 썰매나 스케이트 날이나, 대나무 날로 썰매를 만들어 탔다.
비료푸대나 운동화를 신고 마을의 경사로에 눈이 내리면 위에서 아래로 타고 내려감
13. 새총쏘기 - 멀리 과녁을 정하고 새총을 만들어서 돌로 과녁을 맞추기
14. 찜뽕 - 야구와 비슷한 놀이인데 공은 물렁물렁한 연질의 고무공으로 경기를 하였음
15. 자전거타기
16. 씨름
17. 묵찌빠
18. 공기놀이
19. 오목 - 먼저 나란히 5개의 바둑알을 정렬하여 이기기
20. 알까기 - 상대방의 바둑알을 먼저 바둑판에서 떨어뜨리기
21. 비행기 접어 날리기 - 멀리 멋있게 오래 날리기
22. 굴렁쇠 굴리기 - 오래 굴리기
23. 제기차기 - 양반차기, 헐랭이, 의지자지, 편짜서 차기
24. 축구
25. 칼싸움 - 길쭉한 칼 모양의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서로 다치지 않게 싸우며 놀았다.
26. 닭싸움 - 편 먹고 또는 개인전
27. 말타기 - 가위바위보로 정하여 친구들의 등에 나란히 올라탄다.
28. 줄넘기
29. 윳놀이
30. 물놀이 : 계곡에서 헤엄치기
엊그제 남산 밑에 한국의 집에서
제기차기와 팽이돌리기 그리고 굴렁쇠 굴리기를 해 보았는데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으며
친구들 사이에 경쟁심을 유발하고 승부를 가르는 놀이로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런저런 놀이를 빠짐없이 다 해 보았고, 잘 했는데 가장 자신이 있었던 놀이는 어린시절엔
닭싸움, 씨름,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등이 친구들보다 잘 하였던 것 같다.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동네에서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뛰어 다니다보니 기초체력이 강해진 것 같다.
내게는 매우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요즘에는 주로 손가락만 움직이는 컴퓨터게임을 하며 놀지만
예전에는 몸을 움직이고 머리도 써 가면서 역동적으로 놀이를 즐겨서 건강에 큰 도움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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