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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가난한 사람과 중산층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우리 가난한 사람들이나 서민들은 항상 돈에 쪼들리고, 그래서 계속 돈을 벌어야만 한다.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고 아껴서 살아가고 있지만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런 삶이 끝없이 되풀이 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다음 네 가지 이유 때문이다.

 

1. 세금

2. 부채

3. 인플레이션

4. 퇴직연금

 

1. 세금

초기 미국에는 세금이 거의 없었다. 1862년 남북전쟁 자금을 대기 위해 처음으로 소득세를 걷었으나,

1895년 대법원이 소득세는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1913년, 연방준비제도가 만들어지면서 16차 수정헌법이 통과되고 소득세는 영구불변의 세금이 되었다. 소득세가 부활한 것은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부자들은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우리 주머니에 마음대로 손을 넣어 돈을 꺼내갈 수 있게 되었다.

 

 

2. 부채

연방준비제도는 정치인들에게 세금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아니라 돈을 빌릴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하지만 빚은 양날의 칼처럼 결국 세금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정부는 재정이 부족할 때마다 세금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채권을 팔아 돈을 빌린다.

채권은 곧 납세자들이 그 돈을 갚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차용증이다. 채권을 발행할수록 납세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며, 그만큼 돈은 불어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또한 더욱 가속화된다.

 

 

3. 인플레이션

정부의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위원회와 재무부는 채권을 발행하여 돈을 빌리거나 더 많은 돈을 찍어낸다. 돈이 많이 풀릴수록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된다.

그래서 인플레에션을 '조용한 세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태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생계비 부담에 쪼들리게 되지만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 부자들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마음대로 사둘 수 있기 때문에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그다지

불편을 못 느낀다. 물가 상승의 혜택은 모두 가져가면서도 그로 인한 결과는 하나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가난한 사람들은 굶주리고, 중산층의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진다.

 

 

4. 퇴직연금

1974년 미국 의회는 근로자퇴직소득보장법을 통과시켰다. 이것은 퇴직연금을 주식시장에 무조건 투자

하게끔 강제하는 법이다. 결국 수익률은 낮으면서 위험률은 높은 투자 상품을 만들어 놓고 수수료만

왕창 떼어가는 월스트리트의 사기꾼들에게 국민들의 퇴직연금을 몽땅 줘버리는 것과 같다.

 

 

위 이야기는 비록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지금의 세계 모든 나라의 문제가 되었다.

네 가지 위 요소 중에서 가장 악랄한 것이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에게나 중산층에게나

똑같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금은 그래도 빈곤층보다 중산층에게 더 많이 걷지만 인플레이션은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이 돈을 걷어간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저서 '부자들의 음모'에서

미국의 모기지론 사태로

부동산의 대폭락, 금값 폭등, 실업률 최고조, 퇴직연금 파산, 중산층 몰락... 등의 금융위기 후의

일련의 경제파탄사태는 모두 부자들의 음모에 의한 결과라고 단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미국과 유럽이 근시안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부자들에게 달러와 유로화를

마구 찍어내어서 수조 달러의 구제금융을 쏟아 붓고 있는 작금의 작태에 대하여 세계인의 소중한 

세금을 몇몇 부자들을 위해서 나눠주는 꼴이라고 신란하게 비판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이제 부자들의 음모를 알아차려야 하고

돈의 규칙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깨닫고 이를 역이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의 음모(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 흐름출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