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제 5코스인 명상길구간은 정릉주차장으로부터 형제봉입구까지
2.4km구간으로서 약 1시간 10분이 걸리는 코스인데 난이도는 '상'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평창마을길구간은 제 6코스로서 형제봉입구부터 탕춘대성암문 입구까지
5.0km구간으로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난이도가 '중'인 코스이다.
10월3일 명상길구간과 평창마을길구간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정릉주차장에서 청수사 방향으로 산 속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계속 오르막길이어서 여늬 등산코스와 비슷하였다.
가랑비가 내리고 산바람이 불고 해는 구름 속에 가려져서
선선한 날씨가 상쾌하였다.
오르막 길이지만 길의 노면이나 주변 경관이 참 편안하고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넓은 곳도 있고
국민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이곳부터 다시 오르막을 만났다.
이 곳까지가 좀 힘이 들었다.
이제부터 형제봉 입구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라서 편하였다.
나무들이 군데군데 서 있는 운치있는 하산길이 멋스럽다.
여기서 제 5코스인 명상길구간은 끝이 나고
다시 제 6코스인 평창마을길구간이 시작된다.
평창동 주택가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 밑의 마을길을 둘레길로 지정하였다.
쓰레기도 버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글도 있었다.
둘레길 탐방객들은 각별하게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 같다.
주택가 도로를 한참 걸어야 한다.
삼각산 연화정사
돌담장길
뒤를 돌아보니 형제봉이 보인다.
평창동길 구간의 둘레길은 시종일관 평창동 주택가를 지나가게 되어 있어서
주민들도 사생활 침해와 조용한 주거환경의 침해를 불만으로 토로하고 있다고 하니 좋지 않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 곳 둘레길은 마을의 윗쪽으로 주택가로부터 벗어난 숲 속으로 산길을 내어서 둘레길로 만든다면
주민들도 등산객도 모두 만족할 것 같다.
마을길 치고는 경사가 매우 높다.
사자능선 전망대에서는 북한산이 시원하게 바라다 보인다.
이 곳에서 싸가져간 만두와 과일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좌측 뒤로 족두리봉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향로봉이 보이고...
구기동으로 내려가는 하산길도 운치가 있다.
목표지인 구기터널 입구가 멀리 보인다.
전 구간 탐방길이 아기자기하고 운치가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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