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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장모님 추모

 

 

 12일 모처럼 해가 나고 하늘도 청명하여 장모님 뵈러가는 발거음도 가볍다.

 하늘문 추모공원에는 추모객들이 많이 왔고 추모관이 가득하게 차 있었다.

 

 

 

 

 장모님이 모셔진 사랑관 25호는 빈 자리가 이제 없을 정도로

 이곳에 많은 친구분들이 함께 계셔서 외롭지 않으실 것이다.

 

 

 

 

 하늘나라에 편히 쉬고 계신 두 분의 생전을 기억하며

 아내와 큰처남 형님과 난 추모를 드렸다. 

 

 

 

 

 언제나 그랬듯이 돌아오는 길은 광탄면에 있는 고령산 보광사 절을 경유한다.

 

 

 

 

 

 

 

 

 

 

 

 

 

 

 

 

 

 

 

 

 

 

 

 

 

 

 

 

 

 

 

 

 

 

 

 

 범종 바닥에 봉선화 한 그루가 피었다.

 

 

 

 

 돌 틈 사이에 뿌리를 내린 생명력이 놀랍다.

 

 

 

 

 

 

 

 

 

 

 

 

 

 

 

 

 돌아오는 길목에 마장 저수지를 다시 들러 보았다.

 

 

 

 

 화창한 초가을의 날씨 속에 저수지 가장자리에 생긴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 보았다.

 

 

 

 

 

 

 

 

 

하늘과 물과 산은 벌써 가을의 빛이 맴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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