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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2010년 9월 22일의 의미

 

 

 하계동 해질 무렵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 있다.

 

 

 

 

장마가 끝나고 추석이 가까와지자 가을 하늘이 높아지고 있다.

 

 

 

9월 22일을 기다리게 된다. 

올해 추석은 9월 22일이다. 

 

내가 추석을 새삼스럽게 기다리는 것은 명절의 즐거움도 물론 기대하고 있지만...

9월 22일이 바로 내가 금연을 시작한지 성공적으로 지켜 온 만 2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 이맘 때 시작된 오른팔의 오십견이 약 6개월 정도 되면서 다 낫는가 싶더니

다시 왼팔과 어깨에 오십견이 시작되어서 치료도 받고 운동도 하여

이제 거의 완쾌되어 가는 조짐이 보인다. 만 1년이 걸려 오십견은 나아가고 있다.

오십견은 일상생활에 여간 불편을 주는 병이 아니다. 

추석날까지 팔돌리기, 팔굽혀펴기, 등 열심히 운동을 하여 완전하게 오십견으로부터 해방이 되는 날로

계획하고 있다.

 

2010년 9월 22일은 호운의 건강일기에 남을만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날로 삼고 싶다.

 

금연을 시작한지 만 2년 동안 잘 참아서 성공적인 금연을 해 왔기에 완전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나이에 대부분 거쳐간다는 오십견,

고통의 1년간 운동과 치료를 통해서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하게 되고

무절제하게 마셔대던 술을 절주한 지 1년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아울러 호운이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며 자신을 혹사해 왔던 과거의 생활습관을 청산하고

채식위주의 식사, 금연, 절주, 운동, 건강에 좋다고 하는 식습관의 실천 등 적극적인 

건강생활을 도입한지 1년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나니 달라진 모습이 하나 둘이 아니다.

 

몸에서 과거 절어있던 술과 담배의 냄새가 사라지고

땀을 잘 흘리게 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졌으며

운동을 하면서 몸이 가볍고 체중이 알맞게 유지되고 있다.

피부의 색이 환해지고 깨끗해졌다.

감기나 배탈 몸살 등 일상적인 질병을 앓지 않게 되었다.

생활이 규칙적으로 바뀌었고 피곤함이 없어졌다.

머리가 맑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한 마디로 호운은 과거의 어지럽고 무리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 요즘엔 환골탈태하여

질서와 안정을 찾은 생활습관과 편안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큰 병을 앓게 되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과 생활습관이 완전하게 바뀐 것을 생각하면

내겐 무척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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