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임금]도 못한다[어렵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
가난 구제는 지옥 늧이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지옥에 떨어질 징조라는 뜻으로, 그 일이 결국에 가서는 자신에게
해롭게 되고 고생거리가 되니 아예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난과 거지는 사촌 간이다
[북한어] 가난이 극도에 이르면 결국에 가서는 얻어먹으러 나서는 길밖에 없음을 이르는 말.
가난도 비단 가난
아무리 가난하여도 몸을 함부로 가지지 않고, 본래의 지체와 체통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말.
가난이 싸움이다
모든 싸움의 원인이 가난에 있다는 뜻으로, 가난하면 작은 이해를 놓고도 자연히 서로 다투게 되어
불화가 된다는 말.
가난이 원수
가난하기 때문에 억울한 경우나 고통을 당하게 되니 가난이 원수같이 느껴진다는 말.
가난이 죄다
가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지르거나, 불행과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말.
가난이 질기다
1 가난하여 곧 굶어 죽을 것 같으나 잘 견디어 낸다는 뜻으로, 가난 속에서도 갖은 고생 하며
그럭저럭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굶어 죽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1 사람의 몰골이 허술하여 볼품없어 보임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2 무슨 물건이 탐탁하지 못하고 어색해 보이며 값없어 보임을 이르는 말.
3 머리가 모시처럼 희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다는 말.
가난한 양반 씻나락 주무르듯
가난한 양반이 털어먹자니 앞날이 걱정스럽고 그냥 두자니 당장 굶는 일이 걱정되어서
볍씨만 한없이 주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닥쳐 우물쭈물하기만 하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1 가난한 양반이 주눅이 들어 향청에 들어갈 때처럼, 행색이 떳떳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하여 기운 없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난한 집 신주 굶듯
가난한 집에서는 산 사람도 배를 곯는 형편이므로 신주까지도 제사 음식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하게 된다는 뜻으로,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가난한 집 제사[제삿날/젯날] 돌아오듯
살아가기도 어려운 가난한 집에 제삿날이 자꾸 돌아와서 그것을 치르느라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으로, 힘든 일이 자주 닥쳐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난한 집에 자식이 많다
가난한 집에는 먹고 살아 나갈 걱정이 큰데 자식까지 많다는 뜻으로,
이래저래 부담되는 것이 많음을 이르는 말.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1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으로,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가난하다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어 큰일을 벌인다는
말.
우리 말 공부를 틈틈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