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걸리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우리의 전통 술 막걸리를 나도 참 좋아 한다.
예전에는 소주를 주로 마셨지만 지금은 막걸리를 고집한다.
특히 산수유막걸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막걸리 만드는 법을 익히고 싶다.
다른 곳에서 빌려 온 막걸리 만드는 법을 여러 개 종합하여 아래 정리를 해 보았다.
막걸리 만드는 법(알콜함량 17도)
재료 : 좋은 쌀 3킬로그램 , 좋은 누룩 300그램, 이스트 9그램, 좋은 샘물 4.5리터
여기서 이스트 대신에 생막걸리를 1병(1리터) 사용해도 좋다.
도구 : 항아리 10리터짜리, 광목 천, 광목 주머니, 주걱, 시루(찜통), PET병
1) 쌀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 물기 뺀 뒤 하루를 숙성한다.
2) 찜통에서 40분가량 쪄서 고두밥을 만든다.
3) 고두밥을 그늘에서 살짝 말려준다.
4) 여기에 누룩과 이스트를 잘 섞어 물과 함께 뜨거운 물로 소독하여
깨끗하게 씻어 말린 항아리에 담는다.
5) 항아리온도를 25~28도를 유지시켜주고 처음 1~3일은
하루에 두 번씩 주걱으로 저어준다.
6) 일주일이 되면 숙성이 되어 술이 완성되는데 이를 광목보자기로
잘 걸러내면 막걸리가 된다(17도).
취향에 따라서 좋은 물로 2배 희석을 하면 8도 정도 되는 막걸리가 된다.
** 위에 떠 있는 맑은 상등액만 따로 모아서 다시 10일 정도 숙성을 하면 더욱
맛있는 술이 된다.
** 막걸리를 담고 남은 찌꺼기를 병에 담아 10일 동안 숙성시키면
맑은 술이 나오는데 이것이 청주이다.
막걸리의 효능:
막걸리 1병의 유산균과 요구르트 100병의 유산균이 맞먹는다.
최근 막걸리 열풍은 맥주와 와인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탁주의 올해 막걸리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늘었다.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막걸리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그 이유는 :첫째. 막걸리의 대변신이다. 요즘 막걸리는 옛날 텁텁했던 그 탁주가 아니다. 맛과 향이 크게 달라졌다. 색깔은 맑은 우유빛이고, 영양성분도 보강됐다. 둘째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도수가 6-8도 안팎으로 맥주 수준에 불과한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막걸리는 몸에 유익한 유산균 덩어리이다. 실제 팔리고 있는 막걸리의 경우 실제 맛과 향, 색갈이 요구르트와 같다. 전문가들은 과하지 않게만 마신다면 어떤 술보다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또 어떤 교수는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것과 같다고 말한다. 막걸리의 성분은 물이 80%이고 나머지 20%중에는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 이고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그리고 비타민 B, C와 유산균 효모등이다. 유산균 덩어리인 막걸리 페트병 한 병에는 700-800억개의유산균이 들어있다. 일반 요구르트 100-120병정도와 맞먹는다.유산균은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한 교수는 막걸리 200ml(3/4사발)에는 남성에게 좋은 비타민B2, 콜린, 나아이신, 등이 들어있고 비타민B1 군은 특히 중년남성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로완화와 피부재생, 시력증진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막걸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활발히 해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예방 효과도 있다. 또 막걸리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우리의 전통 민속주 막걸리는 순수한 미생물에 의해서 자연 발효시킨 자연식품으로 술이면서도 건강식품이다 .약주와 막걸리는 한 술항아리에서 더불어 탄생한 동질의 술로, 약주는 용수(깔때기모양의 용기)를 박아 선별된, 상대적으로 상류층의 술로 인식되었고, 막걸리는 선별 없이 막걸러 상대적으로 하류층이 마시는 술로 인식되어 왔다.한 항아리에 태어났으면서도 약주는 쓸개를 해치는데 막걸리는 쓸개를튼튼하게 함은 바로 막걸리가 반 계급적, 평등지향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면 요기가 되며 흥도 나고 기운도 돋우어 일을 수월하게 해주어서 막걸리가 농주라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고품질의 막걸리막걸리의 제조는 적당한 온도와 숙성기간에 의해 제조하였는가에 따라 품질의 차이를 평가할 수 있다. 하루에 빚어내는 일일주가 있는가 하면 백일을 숙성하여 제조하는 백일주가 있다.전자의 경우 급할 때 급히 만들어 바로 마시는 술로 품질면에서 떨어지는 단점과 오래 두고 마시지 못하는 점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저온에서 장기 발효되므로 향취가 좋고 보존성이좋으므로 1년을 두고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다. 좋은 막걸리는 감(甘), 산(酸), 신(辛), 고(苦), 삽미(澁味)가 잘 어울리고 적당히 감칠맛과 청량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막걸리는 발효가 진행 중인 재래 전통주인 것이다. 막걸리는 발효가 이루어지면서 효모가 당질을 분해해서 알콜과탄산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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