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생각

호운생각 73 - 자녀 교육의 왕도

자녀를 올바르게 훌륭하게 키우고자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부모의 소망이자 또한 기본적인 책무다.

자녀들이 스스로 세상을 헤쳐가면서 홀로 설 수 있도록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고 자녀가 원하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그 후로는 자녀가 스스로 준비하여 사회에 발을 내 딛고 제 짝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자식이 결혼을 하고 나면 부모로서의 자식의 뒷바라지는 다한 셈이다.

즉, 결혼을 한 후에는 부모의 추가적인 A/S가 필요없는 자녀가 되어야 바람직하다.

또 아울러 부모는 결혼을 한 자식들로부터 재정적인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우리의 주변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자식이 부모로부터 계속해서 경제적 후원을 받아야 하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부모가 얼마 되지 않는 자식의 재정을 덜어서 빌붙어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경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도 있지만 짐이 되는 경우다.

 

내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내 자녀들을 홀로 설 수 있도록 잘 가르치기를 원한다면,

아래 네 가지 사항을 실천하는 것이 왕도가 아닐까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의 저자 전혜성님의 자녀교육의 살아 있는 경험이기도 한

아래 네 가지 실천 항목을 함께 생각해 보자.

 

첫째

부모가 먼저 제대로 서야 한다.

부모의 인생부터 제대로 세워야 자식도 그 환경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자란다.

부모 스스로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나 실천과정과 노력을 보여주어야

자식들이 훌륭하게 성장한다. 

 

둘째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공부보다 인생의 목적을 가르쳐라

단순한 교과 과정에 대한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가치관을 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셋째

재주가 덕을 앞서지 않아야 한다.

나만의 이익이나 욕구를 추구하기보다는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주어야 한다.

 

넷째

큰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 나의 기준과 다른 가치가 세상에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나만 옳다는 것이 아니라 남도 옳을 수 있다는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

다양한 사회와 나라와 사람이 같이 호흡하며 살아가는 세계적인 관점을 갖고 리더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