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약된 진료날,
K 의료원 재활의학과 Y 교수께 진료를 받는데...
만세도 불러보고 열중쉬어도 해 보라고 하시더니,
'이제 95점 정도 치료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4군데 근육이완주사를 맞으시고
물리치료를 하신 후,
처방해 드리는 약은 2주 정도 더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계속 운동을 해 주세요...
그리고 더 이상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라고 하신다
작년 4월~6월까지 66일간 긴 기간 입원을 하였다가 퇴원을 하였고
퇴원 후 급격하게 저하된 체력과 근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운동을 하였는지
어깨와 팔이 아파오더니 결국 오십견이 심하게 걸려 버렸다.
작년 10월부터 서서히 오른쪽 어깨부터 아파지기 시작하였다.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어보니 오십견이라고 했다.
오십견,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아도 최소한 3개월 심하면 6개월 이상 1년이 지나도 잘 낫지 않는다는 병,
용하다는 상계동 K한의원에 가서 탕약을 지어 먹고 침과 물리치료를 근 3주 이상 받았으나..
크게 나아짐이 없었다.
한의원에 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내 스스로 운동을 통하여 고쳐보겠다고 운동을 서서히 시작하였다.
팔굽혀펴기와 철봉에 매달리기를 하고
주일마다 싸우나에가서 어깨의 근육을 따뜻하게 풀어주고
기회가 될 때마다 만세를 부르는 자세를 취하면서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 해 주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왼쪽 어깨에도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오십견이 오기 시작하여 두 어깨가 모두 아프기 시작하였다.
나 홀로 하는 운동으로 양쪽의 어깨에 온 오십견은 쉽게 낫지를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가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면서 내게 하는 말,
K 의료원 재활의학과가 오십견을 특별히 잘 고친다고 소문이 났다면서
내게도 속히 K의료원 재활의학과에 가서 주사 맞고 약을 지어 먹으면 금새 좋아진다고 하였다.
그래서 K 의료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사도 맞고 약을 지어 먹으니
아내의 말대로 확실히 차도가 있었다.
역시 소문대로 뭔가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그 세 번째 마지막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Y 교수님은 오늘까지 주사 맞고 약을 좀 더 먹으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불과 한 달 만에 확연하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약 5개월 만에 오른쪽 왼쪽 오십견이 고쳐질 것 같다.
K 의료원 재활의학과 Y 교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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