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다.
영하 16도로 수은주가 얼어 붙고 달리는 버스 차창 안쪽에 성에가 서린다.
아침에 잠을 깨니 6시 20분이다.
서둘러 두꺼운 양말을 신고 바지를 갈아 입고 조끼를 입고 모자 달린 자켓을 입고 장갑을 끼고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 6월 10일 퇴원하고 나서 지금껏 특별한 일 없으면 빠짐없이 해 왔던 아침(새벽)운동을 간다.
모자를 덮어 쓰고 찬 바람을 맞으면서 입김을 하얗게 뿜어내며 빠른 걸음으로
온천청구를 지나서 충숙근린공원 숲으로 간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걸을 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난다.
오십견이 쉽게 낫지를 않아서 양쪽 어깨가 아직까지 불편하고 아프다.
일부러 팔을 높이 휘저으면서 걷는다. 마치 사병들이 행진하듯이...
충숙근린공원의 초입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하체를 돌리는 운동기구가 있다.
뱃살을 빼고 허리의 유연성을 높히기 위하여 좌우로 100번 하체와 허리를 돌려준다.
숲속을 걷다보면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도록 낮은 철봉이 있다.
엎드려서 팔굽혀펴기를 천천히 한다. 과격하게 하면 어깨가 아프므로 천천히 10회를 한다.
다시 걸어 올라가면 맨 끝 전환점에 높은 철봉이 있다.
철봉에 매달리되 발이 땅에 닿도록 하여 팔을 펴고 축 몸을 늘여뜨려서 매달린다.
오십견을 나으려면 철봉에 매달려서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하여 그렇게 하고 있다.
발이 땅에 닿지 않도록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리면 어깨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기에 발은 땅에 닿게하고
몸을 축 늘여뜨려서 매달리고 한참을 버틴다.
충숙근린공원을 몇 바퀴 돈다.
아침에 빠른 걸음으로 약 3키로미터를 걷고 팔굽혀펴기, 철봉 매달리기, 하체 돌리기, 팔 휘젓기 등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 지고 몸에 열이 나면서 피돌기와 호흡이 원활해 짐을 느낀다.
아침 식사를 하면 밥맛이 좋다.
하루 일과의 시작이 상쾌하다.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오십견도 서서히 나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피곤하거나 아픈 곳이 없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계속 아침운동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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