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참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저축의 목적은 일정 기간 후에 목돈을 만들어서
여행을 간다거나,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채무를 상환한다거나,
누구에게 선물이나 기증을 하려거나,
집을 산다거나...
어릴적에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서
가득차면 저금통을 헐어서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학용품을 사거나 하였었다.
도너츠가게에서 도너츠를 사고 사은품으로 값싸게 팔고 있는
짚차모양의 저금통을 샀다.
매일 생기는 동전을 저금하기로 하였다.
내가 저금을 하는 목적은
첫째,
적은 동전이지만 매일 얼마씩이라도 모아서 가치있게 사용하고자 함이며
둘째,
저금을 생각만 가지고 하려고 했지만 실제 실천하기가 어려워 공염불이 되기 쉽기 때문에
보이는 곳에 저금통을 두고 생각이 날 때 동전을 넣고
가끔씩 저금통을 들어 보아서 늘어난 무게로 즐거움을 얻기 위함이다.
셋째,
작은 금액이지만 매일 아끼는 마음을 가져보자는 마음도 있다.
이 바둑이 저금통은 작은 아들 용호의 저금통인데
언제부터 모았는지 벌써 묵직하다.
용호는 워낙 저축성이 높아서 아마도 큰 돈을 모아 놓았을 것이다.
제 엄마를 닮아서 한 번 주머니로 들어가면 웬만해서는 다시 나오지 않는다.
국민연금공단에 문의를 하였다.
과거 연금을 찾아서 사용한 금액을 반납하면 받아 주고
그 금액을 합산하여 61세부터 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는데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반납한 금액에 비하여서 누적수령액이 제법 큼을 알수 있다.
내 소박한 희망은
과거 찾아서 사용한 연금을 모아서 반납하고 싶다.
노후에 연금수령액을 높힐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80세까지 연금을 수령한다고 보았을 때
반납금액의 5배를 누적금액으로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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