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왔다.
하늘문 추모공원에 안장되어 계신 장모님을 추모하고자 아내와 큰처남형님과
함께 하늘문을 찾아가는 길은 다행이 막힘이 없었다.
하늘문 추모공원은 이제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추모를 하고 있었다.
시설도 깨끗하고 서울에서도 가깝고 운영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서 장모님을 모셨는데
그 후로 많이 알려져서 이젠 북적북적 댄다.
추모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가까운 묘지에서 성묘와 벌초를 마친 사람들로
자동차행열이 가득하다.
우리는 반대편 길로 돌아가면서 보광사와 장흥으로 경유하여 서울로 가기로 하였다.
고령산 보광사에서 아내와 함께
장흥으로 가는 길목에 넓은 저수지가 있다.
기조리에 있어 기조리 저수지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조리엔 저수지가 두 개가 있었다.
저수지 외곽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고 목재 가드레일을 세워두어서 안전하고 운치도 있다.
산책로를 따라서 피어있는 '상상화'가 참 예쁘다.
상상화 꽃이 피어있는 꽃대엔 잎사귀도 없고 꽃대만 있다.
상상화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난다고 한다.
저수지 산책로를 따라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는 길...
편안하고 아늑한 일요일의 오후엔 가을 하늘 아래 가을의 냄새 그리고 가을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장흥유원지를 통과하여 송추 의정부 서울로 돌아 오는 길은 예상보다 막히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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