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전,
결혼 후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모시고
광탄면 고령산 보광사 계곡에 소풍을 온 적이 있다.
계곡물이 흐르던 보광사의 우측 계곡에서 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고 있을 때
한 할아버지께서 지나가시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시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참 보기 좋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며느리 손자들이 함께 야외에 소풍을 나와서 같이 지내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아버님은 제작년에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연로하셔서 함께 다니실 수가 없음은 안타깝다.
20년 만에 보광사를 찾았다.
보광사 대웅전은 옛 건물 그대로 보존되어 고풍이 찬연하다.
대웅보전 좌우 벽에 그려져 있는 탱화가 보기에도 좋다.
보광사는 그 사이 많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고
temple staying을 하는 일반 시민들도 보인다.
토요일에 입소하여 일요일에 퇴소하는 1박 2일의 산사체험은 4만원이라고 한다.
어목(魚木) 아래 선 아내
고령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앉은 보광사는 풍광도 좋고 신령한 기운도 넘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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