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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거리의 어색한 조형물들

 

 

 회룡역 부근,

 인도 위에 놓여있는 조형물

 얼른 보아서 의자 같기도 한데....

 

 정확한 용도를 잘 모르겠다.

 만약 쉬어 갈 수 있도록 만든 의자라면

 이건 아니다 싶다.

 인도를 따라서 과연 의자가 그렇게 필요한 것인지 사람들이 앉아서 쉬어갈 만한 만한 장소가 아닌데...

 게다가 얇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매우 빈약해 보이도록 만든 의자에 과연 누가 앉아 있겠는가?

 철판이 얇고 약해보여서 앉을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더운 한여름 열을 받아서 달궈진 스테인레 스틸의자에,

 또는 추운 날 차가워진 스테인레스 스틸의자에 과연 누가 앉을 수 있겠는가?

 

 필요하면 주변에 잘 어울리는 나무벤치나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의자를 만들면 좋을텐데...

 

 지나가면서 도로 좌 우측에 여러 개 놓여있는 스테인레스 조형물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오히려 해치고 조화롭지 못하여 어색하기 짝이 없다..

 이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돈이 들었고, 시설물을 계속 사후관리하는 데도 돈이 들 것이다.

 지자체의 섬세하고 세련된 시설관리, 조경관리의 안목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