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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아는 것이 늘고 현명해진다.

칭기스칸은 남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정복했다.

칭기스칸은 자기를 낮추고 열심히 들었다.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아는 것이 늘고 현명해진다.
  어린애의 말도 소홀히 듣지 마라.
  자기를 낮춘다고 약해지거나, 높인다고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칭기스칸.


글도 모르고 평원을 떠돌던 칭기스칸과 그 유목민이 어떻게 그 큰 대 제국을 정복하고 150년이나 지배할 수 있었을까?

칭기스칸은 명령을 할 때는 철저했지만, 평소에는 많이 들었다.
조정의 회의 시에도 주로 듣는 시간이 많았다.
 칭기스칸은 수시로 자식들이나 장수들에게 말 했다.
“남의 말속에는 내가 모르는 것과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남의 말을 정중히 들으면, 스스로 현명해지고 유능해져서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는 다른 사람의 권고나 제의를 경청했다.
특히 어머니 호엘룬과 부인 보르테, 그리고 형제들과 가까운 친구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많이 채택했다.
결심을 할 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들으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이미 자기 생각을 정리해 놓고 이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참모나 장수들의 말을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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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은 늘 자기를 낮추었다.
그는 부하들에게 자신을 그냥 칸(수령)으로 부르도록 명령했다. 황제나 대왕 같은 존칭을 오히려 불편해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여라. 체면이나 위신은 남이 나를 무시하고 밀어낼 때 낮아지는 것이지, 자기가 자기를 낮춘다고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변의 진정한 존경과 충성과 복종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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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이 서하(西夏)에서 사냥을 하다가 혼자 있는 애를 데려다 양자로 삼고 차칸(Tsagan)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칭기스칸이 감주(甘州)를 공격할 때, 차칸의 아버지가 감주방위를 맡은 서하의 장수로서 감주의 성장이었다.
그때 차칸은 칭기스칸의 허락을 받고 화살에 편지를 매달아 성내의 아버지에게 항복을 권했다.

이를 읽고 항복을 하려고 하자,
서하군대의 장병들이
“적진에 있는 자기 아들의 편지를 보고 나라를 적에게 팔려고 한다.”
고 들고 일어나 성주를 붙잡아 군법으로 다스려 처형했다.

그러나 감주는 곧 몽골군에게 항복했다.

칭기스칸은 저항을 계속한 도시의 처리 절차에 따라
“모든 주민은 죽이고, 재산을 약탈한 뒤, 집과 시설을 모두 불태우고 다시는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차칸이 나서서 말했다.

‘항전의 책임은 나라에 있지, 주민에게는 있지 않습니다. 그들을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했다.

“너는 아직 어리지만 생각이 옳고 곧다. 아버지에 대한 원수를 용서하라고 하니, 가상하다. 네 말대로 하겠다.


칭기스칸은 내린 명령을 취소했다.
차간 부친의 처형을 주도한 장교 36명만 가려내어 처형했다.
감주는 고향의 한 소년에 의해 폐허가 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어린애의 말이라도 그 말이 의미가 있고 옳으면 그것을 따랐다.

     구 종서 박사님의 칭기스칸의 모든 지식 중에서 - 서경석 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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