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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영무정 유감

 

 

 

 

삼청공원 영무정은

오래 전부터 인근 주민들의 쉼터이자 더운 여름 시원한 목욕터로서

또한 추운겨울 남성들의 냉수 마찰로 체력을 단련하는 장소,

그리고 조용한 대화의 장소로 그 인기가 높다고 한다.

 

내가 올해 영무정을 처음 찾아갔고

그 정취에 취하여 자주 들리게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영무정에서 완전 알몸으로 목욕을 하는 남성들을 여러명 보게 되어 민망하였다.

엄연히 경고포지판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알몸목욕을 하지 말도록 되어있고

특히 깨끗한 계곡물을 오염시키는 비누사용을 금하라는 경고판을 보고도 비누를 이용하여 목욕을 하는

몰지각한 주민을 보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가끔 막걸리나 음식물을 가져와서 먹으면서 주변 계곡물을 오염시키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영무정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위와 같은 몰지각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인데...

유감이다.

혹여 지나가던 여성들이 볼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삼청공원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알몸목욕과 비누사용은 지적감이다.

서울 하고도 종로구 시민의 수치라고도 볼 수 있다.

가끔씩 삼청공원 관리사무소나 종로구청에서 이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였으면 하며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 스스로 경고표지판의 경고문구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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