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식사도 잘 드셨고
컨디션도 좋으셨는데...
오늘은 통 식사를 안 드시고
기분이 울적하시고 짜증을 내신다고 했다.
동생과 제수씨는
상황을 보아서 어머님 모시고 큰 병원에 한 번 가 보아야겠다고 아내에게 연락을 주었고
어제 밤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모시고 간다고 해서 아내가 병원으로 갔다.
별일 없어야 할텐데...
장남된 몸이 어머니 보살펴드려야 함에도
내 스스로 환자가 되어 도리를 할 수 없음이 마음 아프다.
아버님 하늘나라 가신 후
어머님은 예전 같이 힘을 내시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이신다.
태호 용호 그리고 손주 손녀 시집 장가 가는 것을 보셔야 겠다는 의지를 계속 가지고 사시면 좋겠다.
어머니,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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