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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기분 좋은 하루

새벽에 잠이 깨었는데...

 

정신이 맑고

몸의 컨디션이 한결 좋다.

 

날씨도 쾌청하고

아침 식사도 빵식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목소리도 맑고 크고

안색도 좋아 보인다.

 

머리도 감고

발도 씻었다.

 

점심을 먹고나서 방사선 치료를 받으러 갔다.

치료을 끝내고 담당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였다.

 

중간 치료결과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치료 전 사진과 치료후 오늘 사진을 보여 주시면서

잘 견디고 치료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얼마나 기다리던 이야기인가...

내 스스로 참 적응을 잘 하면서 치료가 잘 되어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런 가운데 친구가 쾌유를 비는 서양란 화분을 보내주어서

더욱 기쁘고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되었다.

 

의사선생님도 고맙고

친구도 고맙고

아내도 고맙고

용호도 고맙고

모든 분들이 고맙게 생각되었다.

기쁜 하루다.

 

내일은 외출하는 날

회사의 일도 처리하고

모처럼 어머님 모시고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내일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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