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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겨울 나무들

 

 

 

 

 

 

 

 

 

 

 

 

 

 

 

잎이 다 떨어진 마른 나무 가지를 펼치고 서 있는

겨울나무들의 모습은

메마르고 아픈 이 계절의 추위에 더욱 마음 시린 우리들에게 다정하게 다가온다.

 

저들은 옷도 입지 않고

바람도 피하지 않고

추위에 떨면서도 그 자리에 그렇게 꿋꿋이 서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눈보라를 온몸으로 맞고

살을 에는 북서풍이 불면 몸서리 치면서 감내하고

어둡고 무서운 겨울 밤에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기품을 유지하는 겨울나무를 보면

새삼 우리는 잃었던 기운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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