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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감태 이야기

감태는 양식을 할 수 없고

개펄에서 자연산을 채취하여 건조시켜 만드는 고급 김이라 할 수 있다.

감태가공방법을 특허화하여 독점적으로 제조하는 감태를 수출하고자 고려 중에 있다.

 

감태는 서남부 해안의 청정개펄에서 자라는데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고 한다.

 

일본 수출이 기대됨
감태에 대하여 알아본다.

무안 감태매기
 

» 이른 봄철에 무안군 해제반도의 너른 갯벌을 끼고 있는 갯마을인 현경면 용정3리 월두마을은 ‘가시파래’라

불리는 감태 매기에 바쁘다.


» 이른 봄철에 무안군 해제반도의 너른 갯벌을 끼고 있는 갯마을인 현경면 용정3리 월두마을은 ‘가시파래’라

불리는 감태 매기에 바쁘다.


물 빠지자 모습 드러낸 감태
매생이와 파래 중간쯤 될까
칼륨·비타민 많고 맛과 향 독특

 

갯마을에 봄이 들면 어촌 아낙들의 손길은 바빠진다.

 

예부터 ‘달머리’로 불렸던 이 갯마을에도 봄빛이 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던 마을 앞 소당섬에 물이 빠지자

갯벌 위에 연초록 융단이 끝없이 펼쳐진다.

허벅지까지 푹푹 빠져드는 펄밭 위에 두 아낙네가 무릎걸음으로 감태(가시파래) 매기에 한창이다.

오염원이 없고 영양분이 풍부한 서남해안의 부드러운 청정 갯벌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매생이와 파래의 중간쯤 되는 여러해살이 해조.

알긴산과 요오드, 칼륨 등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향기와 맛이 독특해 무안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반찬거리다. 생으로 무쳐 밑반찬으로 먹거나 전으로 부쳐 먹으면 입안에 가득 갯내음을 느낄 수 있다.

수온이 10도 이상 되는 3~4월이면 웃자라서 포자를 방출하기 때문에 주로 12월부터 2월까지만 채취할 수

있으므로 봄이 무르익기 전에 감태를 매는 손길이 바쁠 수밖에 없다.

 
감태는 게르마늄 성분이 뛰어난 황토갯벌의 고장 무안에서도 예부터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해제반도의 현경면과 해제면, 탄도 일대의 이른바 ‘현해탄 감태’가 이름났는데 그 중에서도 월두마을에서 많이 난다. 겨울 밑반찬감으로 30년 동안 감태를 매었다는 박정애(72·용정3리)씨는 “도시 사람들은 이렇게 힘들게 감태 매는 걸 모르지라. 하도 빠진께 무릎이 아파서 시방은 못 들어가”라며 혀를 찼다. 월두마을 이장 김해중(44)씨는 “감태를 매어 바닷물로 씻은 뒤 냉동보관해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밑반찬으로 그만이다”라며 “5년 전만 해도 일본으로 많이 수출했으나 웰빙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요즘은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