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이야기

이 해가 가기 전에 만난 친구들

 

 

 

 

 

 

 

2008년 무자년 연말모임은 어느 해 보다 많다.

12월에만 무려 9번의 송년만남 약속이 있다. 

 

올해 무자년의 12월엔 왜 이렇게 모임이 많을까?

술도 마셔야 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고민이 된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오랜 친구와의 만남은 항상 우리를 설레게 한다.

 

항상 보는 친구들과의 반복적인 즐거운 만남도 있지만

평상적인 만남이 아니고 오랫만에 얼굴을 보거나 또는 30년 전의 옛 친구를 만나게 되어

과거의 추억을 서로 되새겨 볼 수 있는 만남은 흔하지 않은 삶의 큰 행복이다.

 

특히 12월 6일 ROTC17기 총동기회 2008년 송년모임이 내겐 그 특별한 만남의 자리이다.

 

컨디션도 좋지 않고 치과에 다니면서 치료 중이라서 참석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보고싶었던 친구들이 많이 참석한다고 하니

나도 함께 참가하여 꼭 보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야 한 해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때문에

뒤 늦게 참가신청을 하고 아내와 함께 12월 6일 모임장소인 압구정동 유림아트홀에 도착하였다.

 

기대했던 대로

많은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홍기동 대령과 동수씨,

광주포병학교 14구대 같은내무반에서 함께 고생했던 친구,

순수함과 진지함으로 똘똘 뭉친 사나이 중에 사나이 홍기동 동기부부를 만났다.

하나도 안 변했다. 너무 반가와서 악수를 5번이나 했다.

 

이희경 동기 부부도 만났다. 전방 15사단 68대대에서 젊음을 바친 동기생과 그의 아내 그리고 예쁜 딸을

한꺼번에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최봉용 부부, 박종화 부부, 이창민 부부.... 한꺼번에 만나서 반가왔고

지방에서 올라와 악수와 눈인사 그리고 한마디 대화라도 할 수 있었던 황경구 동기...

이진우 동기, 이건우 동기,

올 해가 가기 전에 다시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은데...

강신일, 정광태, 달마지 친구들, 황태근, 황경구, 황호건 황가 종친회 발대식(?)도 가졌고...

김연수 동기, 그리고 17기 동기회를 위해 애쓰고 봉사했던 많은 동기생들,

그리고 봉사하고 있는 17기 동기회의 기둥과 초석이자

대단한 자랑스런 친구들을 한꺼번에 모두 만날 수 있었음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엄동설한에 많은 참여로 뜨거운 우정의 무대를 만든 경향각지에서 참석한 동기생들 가족

 

가우리안상을 받은 훌륭한 동기생들..

 

국악의 멋과 맛을 한자리에서 깊이 체험할 수 있었던 훈훈하고 아름다운 무대

 

음식과 술과 흥과 만남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수고한 백철기, 김기석, 이영태동기, 안광륜 동기, 유재봉 동기한기동 동기, 항상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남겨주는 홍석범 동기 등을 만나고 돌아 온

2008년 ROTC17기 송년모임은 뜻깊은 행복한 자리였다.

 

모든 동기생들의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이 가득한 2009년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