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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배추김치 담는 법 - 3

배추김치 담그는 법‏
 
 


만드는 방법



1. 재료 준비하기
배추 30포기, 무 15개, 갓 3단, 쪽파 2단, 양파(중간크기) 5개, 배(중간 크기) 2개, 마늘(통이 큰 것으로) 15통, 생강 200g, 새우육젓 1kg, 멸치액젓 900g, 찹쌀가루 500g, 굵은 소금(천일염) 1.5kg 정도, 고춧가루 2kg


2. 배추 절이기
① 배추는 겉의 시든 전잎만 떼어내고 뿌리쪽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반을 가른다. (뿌리부분에만 칼집을 넣어주고 나머지는 손으로 찢듯이 갈라야 칼질로 인해 잘려나가는 부스러기를 줄일 수 있다.)
② 준비한 소금을 반은 물에 풀어서 소금물을 만들고, 반은 남겨둔다.
    풀어둔 소금물에 배추를 한 번 담갔다가 건져서 배추의 줄기 부분에는 사이사이마다 소금을 뿌려서 차곡차곡 담는다..이렇게 하면 줄기와 이파리가 고루 절여져 간이 잘베게 된다.
③ 소금에 절이는 시간은 8시간 정도로 계산하고 중간에 두 번 정도 뒤집어 주면 고르게 절여진다.
④ 잘 절여진 배추는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 준다.






3
. 김치 속 만들기

①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배추를 버무릴 속을 만든다. 먼저 찹쌀을 적당한 묽기로 죽을 끓여 식혀둔다.
② 무는 채썰고 쪽파와 갓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양파와 배는 취향에 따라 채썰기도 하고 갈아서 넣을 수도 있으니 편한대로 준비한다.
③ 식혀둔 찹쌀풀에 멸치액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갈아둔 양파와 배를 넣어 섞어준다.
④ ③에 채썬 무, 갓, 쪽파를 넣고 버무리면서 새우육젓과 소금을 넣으면서 간을 맞추면 김치속 준비 끝!!

양념: 쌀컵 180cc기준/배추3포기기준.
고추가루 3컵, 멸치액젓 5/4 ,마늘갈은것 4/3,
       찹쌀풀 1~1컵반

▶ 배추에도 간이 되어 있으니까 김치속 간을 할 때는 짜지않게 먹어봐서 약간 싱겁다 싶은 느낌이 들도록 하면 된다.

4.
커다란 다라에 절인 배추를 놓고 잎을 적당히 들추면서 속을 고루 채워준 후 속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잘 갈무리 하고 제일 겉의 배추잎 한 장으로 배추를 싸듯이 말아주면 완성!!


김치국물을 시원하게...
김장을 할 때 속으로 들어가는 무가 너무 많으면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나중에는 속만 모여 처치가 곤란해 진다. 이때는 속으로는 조금만 넣고 나머지는 굵직하고 넓게 잘라서 소금에 절인 다음 깨끗이 씻어서 배추김치를 독에 넣을 때 켜켜이 넣어준다.시간이 좀 지나고나면 김치는 김치대로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어 좋고, 무는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고등어찌개나 동태찌개 등 국거리에 이용하면 좋다.

김치맛을 시원하게 해 주는 것으로 청각을 넣기도 하는데  생긴 모양이 그리 이쁘지가 않아서 생김이 비위에 거슬린다면 썰어서 김치속으로 섞기 보다는 면주머니 같은 것에 넣어서 김치독안에 함께 넣어두어 김치맛을 더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지방에 따라 김장을 할 때 넣는 재료도 다양한데요. 생굴을 넣어주면 시원한 맛을 더할 수는 있지만 김치가 빨리 시어지는 단점이 있다. 담아서 바로 먹을 김치에는 굴을 넣고 겨울을 넘겨야 하는 김장김치라면 새우육젓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김치 색을 이쁘게 낼려면... 
김치는 식성에 상관없이 일단은 빨갛게 이쁜 고춧가루 빛깔이 나야 먹음직스럽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집에서야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색을 이쁘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집이라면 이쁜 빛깔을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럴때는 김치를 담그기 하루 전에 고춧가루를 따뜻한 물에 불려두었다가 사용하면 적은양으로도 고운 빛깔을 낼 수 있다.

신김치가 싫다면...
김치를 버무려 독에 넣기 전에 유정란 껍질을 깨끗이 씻어 깨끗한 가제로 싼 다음 독 속에 먼저 넣고 그 다음에 김치를 넣어주면 김치가 잘 시지 않는다. 이미 시어진 김치에는 조개껍질을 깨끗이 씻어 넣어주면 어느정도 신맛을 제거할 수 있다.

좋은 고춧가루 고르기...
시중에서 만들어진 김치를 사다 드시는 가정이 많은데, 이를 통에 담아 보관하게 되면 나중에 김치통이 발갛게 물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확실히 홈쇼핑 등에서 싸게 파는 김치와 유기농산물 매장을 이용해서 구입한 김치가 물러지는 정도나 고춧가루의 물드는 정도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가 있었다. 제대로 된 안전한 재료를 이용한 김장김치는 일년을 묵혀도 군내가 나거나 김치가 물러지지 않는다. 적당히 맛있게 시어질(발효되는 것) 뿐이다.
대부분 착색제 등이 뿌려진 수입산 고춧가루를 재료로 사용하고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일텐데, 고춧가루를 물에 풀었을 때 손으로 만져서 손에 물이 들지 않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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