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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금연과 음주량의 감소

2008년 9월 22일

33년간 피워 온 담배를 끊고 나서

이제 45일째 한 대도 피우지 않고 잘 지켜오고 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도 담배를 태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완전한 금연상태에 들어섰다고 봐야 할까?

어째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담배를 끊고나서 변화가 생겼다.

음주량이 줄었다.

확실한 연관관계는 알 수가 없지만 담배를 끊고 나서 술을 마시는 주량이 줄어든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요즘은 소주 1병을 마셔도 과거 소주 2병을 마신 것과 같은 취기가 오른다.

즉 주량이 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

이 역시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술을 적게 먹어도 같은 효과가 난다는 의미는 내 몸이 술을 이제 의식하면서

과거보다 술을 적게 마시도록 자체 조절기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담배를 끊어서 몸이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어 가는 과정으로서

음주량의 감소도 자연스럽게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 가는 동반적 작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술을 많이 마시면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었고

담배를 많이 피우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상호 증대효과를 과거 경험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술을 적게 마시게 되는 상호 감소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특히한 상호작용의 발견이 될 것이고 그로써 더욱 건강 유지에 좋은 징후가 되리라.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술을 적게 마시는 것

모두가 원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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