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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세계 경기침체 속의 생활의 지혜 - 일본, 프랑스

 

세계 각국의 ‘짠돌이’ 경쟁


◆ 일본, 도시락·자전거 급증
불황과 고물가 위기를 겪는 곳은 우리뿐이 아니다.

금융위기 시발점인 미국은 물론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국민들의 당연한 반응은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것.

최근 코트라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확대, 인터넷 쇼핑, 초저가 상품 개발 등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웃한 일본에서는 운송업체들의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은 계기판 램프에서 경제적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 영역을 알려주는 장치다.

주요 생산업체인 후지쯔텐은 기업용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판매대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대로 높였다.

전기 동력 자전거 이용 또한 늘고 있다.

근거리 택배 등 영업용이나 일반인들이 전기 동력 자전거 구입을 늘리는 것.

일본 비쿠카메라의 전동 자전거는 지난 6∼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늘었다.

일본 소비자들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인터넷 쇼핑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

대형 할인점들 또한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도시락을 싸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오다쿠백화점 신주쿠점의 도식락 판매점은 8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0%나 늘었다.

◆프랑스, 빵 직접 만들기 늘어
바다 건너 유럽도 사정은 비슷하다.

프랑스에선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공산품 구매 물량이 20년 이래 처음으로 0.7% 감소했다.

많은 프랑스인은 세제를 세탁기에 조금 덜 넣고,

치약을 덜 짜며,

보디크림을 몸에 덜 바르는 등의 생활을 하고 있다.

대형할인점 PB(자체브랜드) 상품도 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통신업체 ‘Digi’가 정액제 이용자에게 국내 통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형할인점들 또한 PB 상품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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