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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새벽별

 

 

 

 

얼마만에 본 새벽별인가

반짝반짝 초롱초롱 깨끗한 가을 새벽

어제 온 비로 도심의 먼지와 매연이 말끔하게 씻기워져서

모처럼 하늘다운 하늘, 그래서 보일 것이 보이는 청명한 새벽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별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저 뿌연 스모그에 가려지고 우리 맘에서조차 떠나버린 듯이 잊혀졌던 것 뿐이다.

옛적에 문명이 요즘처럼 발달하기 이전의 하늘은

별천지 하늘이었건만

도심의 매연과 대기권에 가득한 스모그는

별도 빼앗아 갔고

우리의 맘도 앗아갔다.

 

온 나라와 온 지구촌이

경기불황으로 빛을 잃고 시들해 가는 이 새벽

그래도 자연은 꿋꿋하게 제 모습을 찾으려고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천연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본 이 새벽 반갑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암울한 경제불황의 그늘이

어서 깨끗하게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보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좀더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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