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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황희정승 이야기

 

 

                                 황희와  소 이야기

 

 

 

 

 

 

황희는  어려서부터  글공부에  열심이었고  키가 크고  풍채가  잘 생긴데다가 눈이 무섭게 생겼다.

 

 

 

그래서  황희를 보는 사람들은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  

황희는 스무 살 때  벌써 진사의 벼슬에 있었다.어느 날 친구 집으로 가는 길에 들판을 지나다 잠시

 

 

 

게 되었다.

 

 

 

  

 

들판에서는 농부들이 소를 몰며 논을 갈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던 황희가 농부에게  말을 걸었다.

 

 

 

" 노인장, 그 두 마리의 소 중에서 어느 소가 일을 더 잘 하오 ? "

 

 

 

그러자 농부는 황희 가까이 다가와 옷소매를 잡아당기고 소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더니 귀엣말을 하였다.

 

 

 

 

 

" 누런 소가 검은 소보다는 훨씬 일을 잘합니다." 

 

 

"

그런데 노인, 어느 소가 일을 잘하던 그것이 무슨 큰 비밀이라고 여기까지 와서  귀엣말을 하십니까? "

 

 

 

황희의 말을 들은 농부는  " 젊은 선비, 모르는 말씀하지 마시오

 

 

.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자기를 욕하고 흉을 보면 기분을 상하게 되는 것이오. "

 

 

 

농부의 말을 들은 황희는 얼굴이 화끈했다.

 

 

 

 

 

비록 그 소들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해도

 

 

 

지금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잘한다, 못한다 하고  흉보는 일은 나쁘다는 교훈이었다.

 

 

 

 

 

 

'저 노인은 비록 농사를 짓고 있으나 학덕이 높은 선비인 것 같구나.

 

 

 

오늘 나는  저  노인에게  아주 값진  교훈을  받았으니  평생  잊지 말아야지.

 

 

 

 

'황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이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훗날 백성의 아버지로서,  뛰어난 재상으로서, 조선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데 기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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