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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병 중에 가장 무서운 병

 

'중풍이 병 중에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라고 종종 마주치는 아저씨는 말씀하신다.

 

중풍에 걸린 지 7년째인 아저씨는

작년에 대만제 전동휠체어를 자녀들 의료보험료 덕으로 싸게 구입을 했고

요즘 가끔씩 타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수유리 국립재활원에 3개월 다녀 보았는데 멀기도 하여 그만 두시고

지금은 예전처럼 혼자서 조심 조심 걸어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신다.

 

'눈이 오는 겨울이 가장 힘듭니다.

미끄러워서 잘못하면 큰일이거든요'

무엇보다도 곁에서 수발을 들어야하는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주게되고

본인은 본인대로 몸과 마음이 힘이 드는 안타까운 병이다.

 

아저씨는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들과 가끔 만나게 되는데

중풍을 맞은지 20년이 넘는 분도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라고들 이야기 한다고 한다.

 

어제 중풍으로 1년 이상 고생 끝에 회복한 친구로부터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중풍을 맞아서 3개월만에 어느 정도 회복한 다른 친구의 반가운 소식을

마치 제일처럼 친구가 가까운 친구들에게 알리는 희망찬 메시지였다.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평상으로 돌아 온 친구들의 행운에 모두 다행이라고 감사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