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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생각

호운생각 7 - 비즈니스 사전 점검의 시대

 

비즈니스를 할 때

누구나 아래의 절차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특히 요즘엔 더욱 그러하다.

 

1. 우선 아이템이나 프로젝트가 현실성이 있으며 사실적인 비즈니스인가 하는 것을 판단한다.

2. 그 다음엔 성사율,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3. 그리고 나서는 내 스스로 이 아이템이나 프로젝트를 잘 추진할 수 있을까 하고 질문을 해 본다.

 

위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부정적인 경우에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가 없다.

 

최근에는 경기가 어렵고 수많은 경쟁제품이 많고 주위에 쉬운 일과 돈이 되는 사업아이템이 없다보니

사기성 프로젝트, 가공의 사업계획서, 허무맹랑한 비즈니스 제안, 그리고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한 부실한 사업계획 등이 많다.

그 예로서는 부동산 개발, 해외 자원 개발, 해외 농장 개발, 해외 합자 프로젝트,

해외 고철 프로젝트, 심지어는 해외 발전소, 고속도로, 해외 개스유전 개발 및 주유소 프로젝트....

얼른 보면 그럴듯 하다.

큰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주위에는 이러저러한 정보와 사업제안이 쇄도하게 된다.

하지만 쉽게 덥썩 물었다가는 큰 손실을 입고 주저앉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러한 경우가 많다 보니 위 체크포인트에 의해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가능성, 내 능력과의

부합성 등을 따져보는 것이 일상적인 과정이 되었다.

 

흔히 하는 말이 있다.

그렇게 돈이 크게 되고 좋은 사업거리라면 그게 왜 우리한테까지 흘러 왔겠는가?

진정으로 수익이 큰 사업이면 이미 재력과 정보와 조직력을 겸비한 대기업이나 자본가가 벌써

낚아 채어가지 않았겠나?

 

여기에 그와는 반대되는 이론도 있게 마련이다.

황당하고 헛점이 많아 보이는 사업계획서이고,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지만 그러기에

우리에게 기회라는 점이지... 완벽하면 누구든 다 하며 그러다 보면 내게 이러한 기회도 오질 않지...

따라서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면 완성도가 높아지고

초기에 깊이 개입을 해야 또 우리에게 확고한 기득권이 확보되어서

수익성을 높일 수가 있지... 하면서 지금이 적기라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는 말을 한다.

 

흔히

( )억만 있으면 이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그 돈만 투자하면 3개월마다, 또는 1년 마다 (      )%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경우에 우선 매출계획이 변수가 된다. 언제부터 얼마만큼의 매출이 오르고 그에 따른

이익이 발생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계획일 따름이다.

그러나 그 계획을 너무 긍정적으로 믿고 추진하다보면 의외의 차질을 만나게 된다.

즉 판매개시 시점도 계획보다 보통 6개월 이상 늘어질 수도 있고

매출액 역시 계획대비 50%에 달할 수도 있다.

 

시중에 식당을 개업하는 사람들은 계획과 실행상의 차이로

애꿎은 투자 및 자금의 손실을 겪고 있는 현실이 너무 비일비재하다.

대부분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여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포장을 한다. 그래야 투자가들이 매력을 느끼고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기능성 정수기를 개발하여 특허를 얻은 제품이 있다고 하자.

아이디어도 좋고 정수기의 기능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개발자는 이제 돈이 없다.

그래서 자본주를 찾아간다.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특허품을 상품화하는 데 자금지원을 요청하든가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특허품의 제조 판매권을 자본가에게 제안하며 소정의 대가를 요구하든가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특허품의 특허권 사용료를 받고 모든 것을 넘겨주든가

위 어떤 경우든 사업계획서는 꼭 필요하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사실적인 정보와 현실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함에도

마치 소설을 쓰듯이 개발자나 자본가는 자기 관점과 주관을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만든다.

이 사업계획서를 믿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비 전문가들로서

금형제작, 제조, 판매, 수금 및 자금의 운용, 대리점 계약, A/S조직 운영 등의

요소들을 진행하다 보면 완전히 계획과 큰 차이로 벌어진 현실의 결과를 얻게되는 경우가 많다.

짧게는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비즈니스를 접는 경우가 생긴다.

 

주위에서도 위와 같은 사례는 흔히 보고 듣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즈니스 사전 점검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