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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 아쿠아리움을 찾은 하윤이 코로나 때문에 수중쇼는 생략되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하윤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구경을 잘 하였다. 생후 15개월의 하윤이가 아직 어리지만 이곳저곳 기웃기웃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다양하게 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제법 기특하였다. 어린 시절에 다녀왔던 기억을 커서 할 수는 없겠지만 하윤이의 잠재의식에는 동물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폭이 커질 것이며 아이의 반응을 보며 아이의 특징과 장단점을 어른들이 파악할 수 있다. 시원한 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윤이와 할머니 할아버지도 하윤이 만큼 즐거웠다. 더보기
막내 장가 든 날 6월 13일 막내가 장가 든 날 4월 5일 예정했던 결혼식은 코로나 19가 심해진 탓으로 연기하여 6월 13일로 변경한 날이다. 코로나는 여전하였지만 지인들이 하객으로 많이 오셔서 성황리에 무사히 예식을 마쳤다. 하객들은 신랑신부가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며 축복의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 손녀 하윤이가 무척 예쁘다고 칭찬을 하셨다. 감사한 일이다. 성혼선언과 막내아들 부부에게 축사를 내가 하였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였고 하객들께는 감사인사를 드렸다. "저희 막내 아들 결혼식에 따뜻한 축하와 후의를 베풀어 주신 덕분으로 무사히 마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루도록 힘쓰겠습니다." 황득수 올림 더보기
꽃밭에서 한낮의 더위는 한여름이다. 무려 31도, 낮에 산책을 하는 일은 무리다. 해가 지자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27도, 당현천 꽃밭 산책길이 떠올라 아내와 함께 걷기로 하였다. 지자체는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꽃밭을 당현천 산책로에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겁게 걷도록 해 두었다. 야간에도 조명을 은은하게 밝혀서 분위기도 좋다. 지자체의 노력에 감사한다. 더보기
생활전선의 하윤이 하윤이가 책읽기도 좋아하고 읽을 거리가 있으면 꼼꼼하게 들여다 보는 성격이다. 동네 신문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보고 앉아서 꼼꼼하게 읽고 있다. 하윤아 하고 몇 번을 부르니 슬쩍 할아버지를 쳐다본다. 하도 기특하여 사진을 찍어 두었다. 동네에서 가까운 하나로마트에 가서 몇 가지 먹거리를 구입하여 하윤이 자전거 뒤에 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윤이는 마트에 가면 이런저런 생필품을 두루두루 쳐다보고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 조용하게 관찰하는 모습이 아기 같지 않다. 의젓하게 자전거를 타며 먹거리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기 주부와도 같다. ㅎㅎ 더보기
막내가 결혼합니다. 5월의 마지막 날, 이천 호국원의 부모님을 찾아 추모하고 막내아들의 결혼을 고하면서 새 가족을 들이고 신혼 가정을 시작하게 됨을 보고드렸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도록 부모님께 기도드렸다. 두 아들을 돌봐주셨던 부모님께서 작고하신지 벌써 13년 11년이 지나서 막내 손자의 결혼식을 보실 수 없으시지만 남아있는 우리와 막내 손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잊지 못한다. 부모님의 성실하고 부지런하셨던 뒷모습을 보고 자란 내가 아내를 맞이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부모님께 열심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아이들은 우리의 뒷모습을 보고 자랐다. 두 아들 부부도 아기를 낳아 또 그렇게 잘 키우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더보기
월우 서울대공원 산책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듯 하다가 조금씩 잔불이 번지는 요즘, 초중고 학교의 등교가 다시 연기 취소되어 뒤숭생숭한 형국이다. 매주 만나오고 있는 월우회는 모처럼 청정자연 속에서 그 만남을 이어간다. 오전 11시 만남 2시간 약 10,000보 걷기 점심식사... 서울대공원 둘레길은 친구들이 함께 삼삼오오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더보기
서울의 맑은 풍경 - 5월 20일 수 년 전부터, 서울의 모습은 스모그나 자동차 매연 혹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언제나 희부연한 대기와 하늘로 덮여서 도심의 구석구석과 멀리 산들의 공제선이 뚜렷하지 않았다. 2020년 5월 20일은 가히 기념할 만한 날이다. 저 멀리 외곽의 이름모를 산들의 공제선이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곳이 다 보이고 서울 시내의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공원들이 뚜렷이 보이는 날이었다. 미세먼지가 매우 좋음인 이날의 서울의 풍경을 남산에서 내려다 보며 왜 그리도 마음이 설레었는지....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나 자동차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더욱 깨끗해진 대기의 질 덕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이런 서울 풍경을 보기란 쉽지않으리라 생각되어 부지런히 맑고 깨끗한 서울의 경치를 사진으로 남겼다. 더보기
하윤의 외출 하윤이가 걷기를 좋아하면서 외출을 즐기기 시작하였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타고 어린이 집을 등원하며 귀가길에 가끔씩 걸을 수 있도록 내려 놓으면 하윤이는 마치 제 세상을 만난 듯 여기저기 빠른 걸음으로 돌아다닌다. 하윤아 하고 불러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간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알아서 자기를 찾아올 것이고 보호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자기는 제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 같다. 하윤이가 행동하는 것을 보면 도저히 13개월 지난 아기가 아니고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는 어린이 같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놀란다. 표정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아기 같지가 않아서 신기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