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코팅재

유리는 고 배율 광학현미경으로 보면

이미 가는 크랙이 나 있으며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그 크랙부위가 파괴된다고 한다.

 

그래서 유리를 가늘게 아주 가늘게 실의 형태로 뽑아내다 보면

약 9 마이크로미터 굵기에서는 유리에 크랙이 가 있지 않다고 프랑스에서 발견 한 후

유리섬유를 만들었다.

크랙이 없는 유리섬유를 수 가닥 모으면 그 인장강도가 커짐으로

합성수지와 함께 사용을 하면 마치 콘크리트에 철근을 넣은 철근 콘크리트가 되듯이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이 되어 매우 강한 물질이 된다.

 

거미는 거미줄을 뽑아내고 거미줄 집을 지어 놓고 먹이를 노린다.

그 거미줄에는 큰 나방이나 심지어 작은 새도 거미줄에 걸려 거미밥이 되기도 하는데

거미줄 역시 가늘지만 매우 질긴 천연 단백질 성분의 섬유라고 밝혀졌다.

같은 굵기의 철근보다 같은 굵기의 거미줄이 더 강하다는 발표가 있다.

 

독일의 과학자는

바다에 사는 홍합이 파도에 쓸려다니지 않기 위해서 바위위에 붙어있는데

놀랍게도 홍합의 체내에서 특수한 수용성 접착제를 분비하여 바위 위에 단단하게

자기 몸을 붙이고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대부분의 접착제는 물과 닿은 상태에서는 그 접착력을 상실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홍합의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바닷물 속에서도 그 접착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서

접착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발견이며

사람이 그 물질을 연구하여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합성을 시키게 된다면 큰 돈벌이가 될 것이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배워 응용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연 잎이나 토란 잎은 이슬이나 물방울이 맺히면 동그랗게 공처럼 만들어져서

쉽게 굴러내린다. 이 원리를 잘 이용하여 만든 것이 발수제이다.

 

자연모사 - 자연을 잘 관찰하여 모방하면 위와 같이 훌륭한 아이디어와 실 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얻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케이크리스탈 역시 탁월한 물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K-Crystal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팅재료인데 특허를 획득하였다.

이 제품을 유리나 철판이나 알루미늄 등의 표면에 코팅을 한 후

고온(약 200도)에서 건조를 시키게 되면 아래와 같은 기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스티카를 붙여도 쉽게 떨어진다.

- 먼지, 때, 기름 등이 오염되거나 유성매직펜, 크레용, 페인트로 낙서를 해 놓아도 물로 감쪽같이 지워진다.

  

- 선박이나 해양 구조물 표면에 이 물질을 코팅하면 표면에 이끼나 따깨비 어패류 등이 달라붙어 기생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바닷물이나 왠만한 알칼리 산에 잘 견딘다.

- 코팅된 표면의 경도는 9H로 놀라운 수치를 나타내며 우수한 접착력으로 표면이 박리 탈리 되지 않는다.

- 코팅도막의 자외섭 흡수율이 96%에 달하여 코팅면 하부의 색상이나 물질이 쉽게 노화되거나 변색이

   되지 않는다.

- 건물이나 집을 지을 때, 이 유리를 사용하면 빌딩 유리창 청소가 필요없다. 비가 오면 저절로

  오염물질이 제거된다.

 

이러한 물질의 특성을 이용하여 아래의 용도에 사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대형 고급빌딩의 유리창과 외벽재로 사용하면 주기적으로 청소할 필요가 없다.

- 거울을 만들어서 설치하면 항상 깨끗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 표면의 강도가 높으므로 조그만 충격에는 쉽게 파괴되지 않으며 깨어지더라도 유리 파편이 튀지 않는다.

- 자외선 차단 효과로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며 햇빛에 의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 칼라 강판의 경우에는 내후성 내구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