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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달라이라마 어록

 

달라이 라마 어록

용서


용서하라 그러면 행복해진다.

복수는 더 큰 불행을 낳는다.

따라서 더 넓은 시각에서 생각해야 한다.

복수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므로 용서를 선택해야 한다.

용서는 과거를 잊어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이 양쪽 모두의 편협한 마음 때문에 일어났음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지났다.

우리는 더 지혜로워지고 성장했음을 느낀다.


보살피는 마음, 나누는 마음.

모든 사람은 행복한 삶을 원한다.

더 평화롭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원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용서와 나눔 같은 내면 세계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잘 키워가야 한다.

그 결과 우리는 더욱 열린 사람이 되고, 세상을 보는 눈도 더 넓어질 수가 있다.


자비와 상호 의존의 가르침

어딘가 먼 장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 영향은 반드시 내가 살고 있는 곳까지 미친다.

나의 이웃을 적으로 여기고 미워한다면,

그것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돌아온다.

우리가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사랑과 자비에 대한 가르침,

그리고 만물이 서로 의존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이다.

만물이 서로 의존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더 넓은 마음을 갖고,

분노와 미움 같은 파괴적인 감정에 덜 집착하게 된다.

타인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면 나 자신에게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이익이 돌아온다. 그것이 상호 의존의 원리다.

우리의 하루는 오직 그 두가지 기준에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함께 있어서 기분 좋은 사람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누구에 대해서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한 나 자신보다 타인을 더 많이 생각하고,

그들이 나보다 훨씬 중요한 존재들이라고 여긴다.

나는 늘 타인에게 행복한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지혜로운 자의 눈

우리는 먼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지혜를 얻어야 한다.

지혜는 투명한 시선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자는 편견 없이 맑은 시선으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현상과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


자기를 비운 사람의 아름다움

불행과 고통의 많은 부분은 우리가 지각하는 것과 실체 사이의 불일치에서 온다.

나는 나 자신을 타인과 별개의 존재로 여긴다.

내가 그들을 사랑하든 미워하든,

내 자신이 그들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인간이 갖고 있는 이기적인 행동은 바로 이런 시가에서 나온다.


지혜와 자비

우리가 자신만 생각하고 타인을 잊어버린다면,

우리의 마음은 매우 좁은 공간만을 차지한다.

그 작은 공간 안에서는 작은 문제조차 크게 보인다.

하지만 타인을 염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자동적으로 넓어진다.

이때는 자신의 문제가 설령 아무리 큰 것이라 해도 별고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사물을 단단하고 손으로 만져지는 대상으로만 바로보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그 대상들을 움켜쥐려고 하고, 그것들에 집착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사물들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되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뿐 아니라 만물은 텅 비어 있고, 신기루처럼 졵하지 않는 것이다.

만일 실체가 그렇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고통의 원인도 욕망도 집착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나를 아파하는 대신 남을 아파하라

나는 신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지만 마음속으론 끊임없이 아무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리하여 내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염려가 나의 고통을 덜어 준 것이다.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은 삶의 목표에 전적으로 집중한다.

그 목표한 궁극적인 행복을 얻는 일이다.

그들은 자비심을 키우고 이타적인 마음을 가짐으로써 그것을 이뤄 낸다.

그 과정에서 그들 자신이 최대의 행복이라는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는 최상의 길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그것이 진정한 지혜이다.

긍적적인 마음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서와 자비,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미움과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당신이 적으로 불러야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수행을 통해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 고요한 마음일수록,

더 평화로운 마음일수록 신체도 더 건강합니다.

혼란스런 마음은 건강을 해치고, 몸에 매우 해롭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마음 수행은 모두이게 매루 이롭습니다.


단순한 삶 고요한 마음

마음의 평화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단순한 삶이다. 다음을 덜 혼란스럽게 한다.

또 다른 길은 매우 복잡한 삶,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삶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삶이다.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새상의 모든 존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준 사람들,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을 포함해

용서는 그들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이 우리레게 무슨 짓을 했는가는 상관없이 세상 모든 존재는 우리 자신이 그렇듯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라. 그러면 그들에 대한 자비심을 키우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나는 행복해지는 것이야말로 살므이 목적이라고 믿는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사회적 여건이나 교육, 또는 사상과는 무관하다. 우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저 만족감을 원할 뿐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다름아닌 용서와 자비다.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를 상처 입힌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스승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힘을 시험한다. 용서와 인내심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힘이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굳이 서로를 소개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는 나와 같은 단 하나의 사람일 뿐이다. 움직이고, 미소 짓는 눈과 입을 가진 존재를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적은 없다. 우리는 피부색만 다를 뿐, 모두 똑같은 존재다. 살아 있는 어떤 존재라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수 있다면, 무엇보다 우리르 미워하는 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다운 사라이고 자비이다. 누가 우리에게 용서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가, 다름 아닌 우리의 반대편에 서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스승들이다.

다른 인간 존재에 대해 분노와 미움,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삶에서 그는 진정한 승리자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죽은 사람을 상대로 싸움과 살인을 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인간 존재는 모두 일시적이며, 결국 죽기 마련이고, 그러므로 결국 사라질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진정한 승리자는 적이 아닌 자기 자신의 분노와 미움을 이겨낸 사람이다.


용서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하든 아무 상관이 없다. 진정한 자비심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 줄 아는 마음이다. 그의 고통에 책임을 느끼고, 그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향해 따뜻하고 친밀한 감정을 키우면 자연히 자신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것은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 달라이 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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