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이야기

10년 전 태백산 눈꽃 산행기

100회 산행 - 태백산 눈꽃 등산 후기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호연지기를 뽐내고 있는 ROTC17기 동기생들


 2013년 1월 12일 06시 45분 신사역 해장국집에서 만나 남기천 동기가 제공한 따로국밥을 따뜻하게 먹고
 일행과 함께 버스를 타고 태백산 화방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12시
 아이젠과 방한모와 방한 장갑을 착용하고 출발선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사길령을 지나면서
 설원과 뒤로 보이는 눈 덮힌 산이 깨끗하다.
 영하 7~10도 정도의 추운 날씨지만 큰 걱정은 없다.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눈바람이 주목나무에 얼어 붙어서 하얀 눈꽃나무가 되어 지친 등산객을 맞이한다.
장군봉을 약 1.5km 앞두고 일행은 간단한 식사를 하였다. 김밥, 샌드위치, 컵라면 .... 바람이 들지 않는 아늑한 공간에서
함께 먹는 식사와 나누는 정담으로 추위를 잠시 잊었다.


 원주의 허천강 동기가 서울에서 내려간 동기들을 기다리며 천제단에서 조우하였고
 치악산 막걸리와 메밀부침을 준비하여 산정에서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었다.

 남기천 동기가 준비해 온 과메기는 초장에 찍어서 맛김에 싸서 먹으니 별미다.

 강원도 명물 메밀부침
 천제단 앞에서 기념 촬영
 태백산 산정에서

 하산 길에 귤과 사과를 나눠 먹으면서
10시 30분 서울 신사역에 도착하여 부산아구집에서 뒷풀이 늦은 저녁과 막걸리 소주로 속을 달랬다.
맛있는 저녁은 유재은 동기가 제공해 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오전 6시 45분에 만나서 따로국밥 해장국집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버스를 달려
태백산 화뱡재에 도착하니 12시, 아이젠과 방한 복장을 갖추고 산행을 시작한다.
화방재 - 사길령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반재 - 단군성지- 당골주차장으로
산행을 마치니 5시간을 눈밭에서 걸었다. 당골주차장에서 다시 버스에 올라 출발하니 6시 10분
서울에 다시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다.


춥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동기생들과 함께 꿋꿋하게 눈길을 헤치고 올라 정상을 밟고
아름다운 눈꽃과 설경을 보니 기쁘기 한량없다.


남기천동기가 찍은 사진과 김진홍 총무가 찍은 사진을 모아서 여기 함께 실었다.

2013년 10년 전 태백산 산행 사진을 여기에 실어본다.

블로그에 마침 위 산행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rotc17기 총동기회 홈페이지에 필자가 실었던

내용을 사진 두 장과 산행기를 이곳으로 옮겨 실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친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복궁을 지나 청와대로 걷다  (0) 2023.04.15
친구에게 쓴 편지  (0) 2023.03.24
송년 만남  (0) 2023.01.01
인제 여행  (0) 2022.06.23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0)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