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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모난 돌의 아우성





PC 고교 시절

PH 교회 고등부,

문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

어줍지 않은 글들로 등사하여 채웠던 문예지

친구들과 활동을 했던 청죽클럽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함께 합창하고 중창하고

시를 낭송하고

연주를 하고

연극을 했던

문학의 밤,

'모난 돌의 아우성'


모난 돌들이 함께 모여

서로 부딪치고 다듬고 갈고

둥글둥글 조약돌이 되는 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충고하며...


추억의 고교시절

청죽과 모난 돌의 아우성


갑자기 떠 오른 옛 생각에

먼 추억여행을 떠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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