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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id + password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면서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부모님 기일

아내의 전화번호

집 전화번호

사무실 전화번호

사무실 팩스번호

사무실 주소

집 주소

주민등록번호

본적지 주소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자주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의 id 그리고 password .......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거래처의 전화번호나 주소는 컴퓨터에 저장을 해 두었고

스마트폰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굳이 외울 필요는 없고

또 외울래야 외울 수도 없이 많고

머리의 기억력도 한계에 다다라 있다.



사업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외워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각종 id & password 이다.


인터넷포털

여러 회사와 단체

지자체와 방송사

은행

교육기관 및 서비스기관 등


수많은 id & password를 다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요즘은 개인의 정보보호와 인터넷 보안강화를 위하여

password를 영어 기호 숫자를 조합하는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므로

긴 비밀번호를 일일이 다 외울 수가 없어서

별도로 저장을 해 두고

사용을 할 때,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별도 저장된 id & pw를 확인하고 있다.


그렇게 저장해 둔 id & pw가

약 40 가지에 이른다.

자주 이용하는 은행과 무역관련 기관, 그리고 학교 동창회 카페나

홈페이지 정도는 외워서 이용하고 있지만


가끔 이용하는 나머지 기관이나 회사 단체의 id & pw는

어김없이 헷갈리므로 별도의 저장해 둔 id & pw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를 서비스 받기위해 이같은 일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서

이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 혜택을 잘 누리지만

그렇지 못한 노인세대들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정보화로부터 소외되고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수 없이 많은 기관 사이트 회사 단체.....

회원 비회원으로 구분하여 정보는 이용의 제약을 받도록 되어 있어서

조그만 정보를 얻기 위해서도 부득이 일단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까지 id & pw를 만들고 기억해야만 한다.

너무 많고 복잡하면서도 당연한 세상의 이치가 되어버린 지금이다.



정보의 공유와 서비스를 빙자한

사회구조의 복잡화는 계속 가속화 될 것 같은데...

그야말로 이러한 복잡함을 해소할 대책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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