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송년 모임이 많다보니
11월부터 일찌감치 송년회를 갖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붐비지 않는 1월로 피해서 신년회로 대신하여 모임을 갖는 동호회가 있으며
일찌감치 년초부터 좋은 날을 선점하기 위하여 송년날짜를 ' ( )주차 O 요일'로 고정해 놓은 모임도 있고
갑자기 번개로 허둥지둥 서로 날짜를 꼽아보고 맞춰 잡는 송년회도 있기 마련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동기, 회사모임, 사회모임.... 취미모임 등 등
평소 만남에는 일이 있으면 빠지기도 하지만 연말의 송년모임은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니
불참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 술도 많이 먹게 되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말도 많아지고
하지 않아야 할 이야기도 자기도 모르게 술기운에 내뱉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기분을 돋우어 주는 이야기가 바람직하다.
자녀 결혼 문제,
연로하신 부모님 병환, 봉양 문제
노후 걱정과 일거리, 그리고 제 2의 인생설계
취미 소일거리, 친구 만남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등.....
요즘 모두 지혜로와
점심에 간단하게 반주를 곁들여서 송년 식사를 하고
가볍게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못다한 이야기 나눈 후
주변을 산책하거나
당구를 치거나
공연을 보거나....
늦지 않게 귀가하는 형태가 눈에 많이 띈다.
한 해가 빨리도 지나갔다.
시속 60km로 지나갔다.
세월이 시간이 덧없이 빨리 지나가니
이 나이 때의 친구들이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으니
자주 만나는 것 같다.
친구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만나면서 지낼 수 있기를 모든 친구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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