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숲체원 숲체험
문배마을
고갯마루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한 곳...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린 구곡폭포
가뭄에 낙수물처럼 떨어지는 폭포의 안타까운 광경
강촌 물깨말구구리길은
깊은 숲과 산속 마을 그리고 구곡폭포를 만날 수 있는
조용하고 호젓한 숲길 산책코스였다.
강촌역에서 도보로 20분 약 1.7km를 걸어서 구곡폭포 주차장에 이른다.
그곳서 7.3km의 물깨말구구리길이 시작된다.
봉화산 점봉산에 조성된 임도는 구비구비 숲속을 휘돌아 기나긴 도보길로
이름모를 새들과 꽃들
간간이 숲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 나그네의 입을 심심치 않게 해 주었다.
걷고 걷고 또 걷다 보면 높은 고갯마루에 다다르고
내리막길을 성큼성큼 내려가노라면
신비의 '문배마을'이 지친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을이 조성된 지 약 200년 되었다는데....
마을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문배나무가 많은 마을이 있어 문배마을이라 하였다는데...
김씨, 신씨, 장씨, 이씨, 강씨 등 약 10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음식도 팔고 민박도 하는 아늑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구곡폭포로 가자니 마을 뒤 고개를 넘어야 되는데
고갯마루에 잠시 쉬어가며 맞은 시원한 바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고갯마루에서 구곡폭포로 내려가는 계단과 삼나무 숲은 신비하기도 하고 장중하기도 하여
탄성이 나온다.
이번 극심한 가뭄으로 구곡폭포의 물줄기는 가랑비 내리는 듯하여
계곡물도 거의 말라버려 안타까왔다.
강촌역에서 출발하여 물깨말구구리길을 완주하니 약 9km 코스를 쉬엄쉬엄 걷다보니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가을에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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