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의 삼청공원 가을

 

삼청공원의 단풍 3대 명소 중 그 하나

소운동장 주변,

아름다운 색색의 단풍이 들어 보는 이들의 맘을 설레게 한다.

 

신비한 색들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자연의 작품을 보노라면

합창과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의 목소리의 톤과 색깔이 서로 다르지만 그 많은 다른 개성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함께 들리는

합창의 울림은 마치 아름답게 색색으로 물이 든 이 계절의 숲의 모습과 같다.

 

짙푸른 녹색, 빨강색, 노랑색, 연녹색, 갈색, 회색 그리고 모래색....

색 뿐만이 아니고 나무의 줄기, 잎, 가지와 각종 숲을 이루고 있는 풀, 나무의 들쭉날쭉한 키와

길쭉한 모습과 둥그런 모습....

 

사람사는 세상살이와도 같은 다양한 숲의 모습과 색깔과 향기가 아름다운 가을 산의 매력이다.

각자 생긴대로 자신의 솔직한 모습대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풀과 나무들의 충직함을

보고 느끼면서 우리도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게 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