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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Facebook과 밴드 이야기

 

 

 

시대가 확 바뀌었다.

 

과거(70년대)에 우리 부모님들은 동창회를 하려면 일일이 친구들의 자택이나 직장으로

우편엽서를 보내어서 모임의 장소 시간을 통지하였고

당일에 통보 받은 약속 장소에 나가면 비로소 몇 년 만에 친구의 얼굴을 보고

반갑게 손을 잡을 수 있었으며.. 오랜 만에 소주 잔을 부딪치면서 회포를 풀 수 있었다.

 

친구의 안부가 궁금하면 긴 편지를 써서 부치고 며칠 후 편지를 받은 친구는 소식을 편지로 전해주곤 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와의 소통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경제가 발전하며 유선 전화 보급이 점점 확대되면서

총무가 전화로 친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서 모임을 알리고 참석을 권유하게 되었다.

 

 

불과 20년 전까지도 동창회 한 번 모임을 가지려면 총무나 모임을 주관하던 사람들의 연락업무가

무척이나 힘이 드는 노동이었었다.

 

그러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90년대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개인 이메일이 생기고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가운데 모임의 알림과

아무 때나 글로써 빛의 속도로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잡기 시작 하였다.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탈 카메라로 사진을 첨부하여 나의 모습을 친구에게 보내고 받을 수 있어

나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카페와 블로그 싸이월드 등의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생겨서 동창회나 동호회 등의 그룹간, 개인간의

의사소통이 자유로와 지면서 서로의 소식과 근황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편리하게 되었다.

 

2000년 이후 개인 휴대전화기가 많이 보급이 되면서 개인간 그룹간의 의사 전달과 소통의 방편으로

휴대폰이 주목을 받았고 적극 활용을 하게 되었다.

문자메시지와 실시간 통화로 아무 때나 서로 소통이 자유로와 졌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그리고 밴드가 생기면서 상호 소통의 빈도와 질이 제한없이 향상 되었다.

카카오톡 그룹을 형성하여 단 몇초 안에 공지사항을 알릴 수 있고

친구들은 참석여부를 즉시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의 경우 본인의 의사와 의도와는 상관없이 정보를 접하거나 제공하는 경우가

생겨서 일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폭 보완해 주는 그룹핑(대화 커뮤니티) 방법으로 멤버 간에 밴드를 형성하는 방법이 현재로서

유용한 그룹소통 장치로 이용되고 있다.

개인간의 대화, 그룹 다수와의 대화, 의견 교환, 사진 공유 등.....

 

이 모든 것이 스마트 폰 하나로 다 이루어지고 있다.

 

수 많은 다자간의 의사 소통과 정보의 공유 사이버 공간의 대화의 홍수 속에서

소외될 수도 있고 또 그 홍수 속에서 자칫 표류될 수도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효과적인 적절한 활용을 통해서 비용을 절약하고 우정과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