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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산책길의 친구, 나무

 

 삼청공원의 키가 큰 소나무

 

 

 

 

 창덕궁의 오래 된 회화나무 - 약 400년 수령

 

 

 

 

 창덕궁 후원의 숲과 고목나무

 

 

 

 

창경궁 내 귀한 백송

 

 

도심 속, 산책 길에서 만난 크고 오래된 소중한 나무와 숲을 대하면,

가벼이 볼 수 없는 세월의 무게감을 느낀다.

 

나 보다, 내 부모보다, 아니 지금 살아 있는 그 어느 권세가나 고관대작보다 오랜 풍상을 지켜 온

연륜 속에 감춰진 수 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을 함묵한 채 조용히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 저 나무들....

 

어느 땐 조용하게 나무와 대화를 하고 싶어 가던 길 멈추기도 하지만

그저 나무는 나를 웃으며 바라볼 뿐 그 때 그가 알고 있는 어떤 얘기도 들려주지 않았다.

내 스스로 짐작하고 미루어 눈치로 알아차리도록 웃고 있을 뿐이다.

 

 

 

 

 학창시절엔 출입을 할 수 없었던 창덕궁(옛 이름 : 비원) 후원 가는 쪽문 앞에서 타림회 조성부와 산책길에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더 잘 기억하고 있는 창경궁(옛 이름 : 창경원) 연못가 산책길에서

 

 

나무들은 2012년 5월 9일 자신의 나이테 데이터 저장소에 산책 나온 우리 두 사람을 생생하게 

입력해 두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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