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새해가 시작되자 조카들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려왔다.
올 해 좋은 기운을 받아서 행운을 가득 안고 새출발을 하려는 신혼부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2월 4일 조카 효영, 2월 11일 조카 유동의 결혼을 축하하고
신혼부부의 건강하고 행복한 출발을 기원해 마지 않는다.
어느덧 주변에 자녀 결혼을 알려오는 나이가 된 탓일까?
인생의 순환과 연속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결혼을 맞이한 신랑신부에게 아래 글을 전하고 싶다.
결혼
결혼이란 단순히 만들어놓은
행복의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노력해서
행복의 요리를 둘이서 만들어먹는 것이다.
- 피카이로 -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생김새마저 판이하게 다른 둘이 만나서
부부로, 양쪽 집안의 자식으로,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
생각하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설렘이며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연을 맺은 부부,
아니 조금 지났거나 오래된 부부라도
꼭 새겨야 할 말인 듯합니다.
'노력해서 행복의 요리를 함께 만들어 먹는 것',
그것이 결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