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웃이야기

사람을 끌어당기는 이미지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이미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백인백색(百人百色)일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 공통적인 것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사람, 방금 뒤돌아섰는데 또 보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이미지(image)는 영어단어로 사전적 해석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은 느낌을 말한다.


하지만 얼마 전 모 TV예능 프로에서 재미있게 표현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공감이 되는 부분이 적지 않아서 이번에는 그렇게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볼까한다. 이미지라는 세 글자를 한자(漢字)로 한 글자씩 풀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첫 글자 이는 이로울 리(利)다.


일단은 사람은 상대를 판단할 때 자신도 모르게 저 사람이 나에게 이로움을 줄 것인지 해로움을 줄 것인지로 판단을 하게 되어 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주 어린 아기들조차도 자신들에게 해로움을 줄 것 같다고 느끼면 울어버린다. 물론 어른들의 경우 자신에게 이로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경우는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로움을 줄 것 같은 이미지로 바꿔야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미소짓는 연습이다. 아니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호탕하게 웃는 것도 방법이다. 그것이 설혹 지나쳐서 좀 방정맞게 보인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데는 지장이 없다. 가까운 지인 중에 한 사람도 멘토로부터 웃는 인상을 만들라는 충고를 받고 노력중인데 사람들의 호감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글자 미는 아름다울 미(美)이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자든 여자든 아름다워야 한다. 외모에 대한 평가도 세월에 따라 바뀐다. 예전에는 얼굴로 주로 판단을 많이 했다. 그 다음에는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얼굴보다는 몸매 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


많은 남성들이 얼굴 못생긴 것은 용서해도 몸매 안 좋은 건 용서가 안 된다고 공공연히 말하던 시대가 있었다. 요즈음은 얼굴이나 몸매 성형이 모두 가능한 시대가 되다보니 ‘돈 많이 가진 통장미녀’가 최고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결국 성형이라도 해서 예쁜게 최고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럴수록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요즘 가끔 TV를 보다보면 못생긴 사람이 없다. 대신 예쁜 사람도 찾을 수 가 없다. 다 비슷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자기다움으로 승부하는 것이야말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는 최고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마지막 글자 지는 당연히 알 지(知)이다.


인연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꼽으라면 당연히 지적(知的)인 사람을 많이 꼽는다. 결국은 가장 처음에 나왔던 이로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일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자기보다 공부도 많이 하고 많이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


필자가 강의할 때 많이 예로 드는 사람은 마리아 칼라스와 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오나시스를 위해서 이혼까지 했지만 오나시스는 재클린을 선택을 했다. 마리아 칼라스는 신의 목소리라고 불리울 만큼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고 외모도 재클린에게 뒤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나시스는 왜 재클린을 선택을 했을까? 재클린은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는데도 탁월했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어 부척 박식하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자기는 책을 한권도 안 읽더라도 배우자나 주변 사람은 많이 읽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책읽기를 강요하는 경우도 많다. 이 세상에 어떤 아름다움도 지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설 수 없다.

 

이렇게 세 가지를 갖춘다면 누구라도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떻게 세 가지를 고루 갖출 수 있을지 나름의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엠리치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 연구소 소장]

 

30대 이후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결과이며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이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잘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0) 2011.12.26
Christmas Carol  (0) 2011.12.23
행복의 조건  (0) 2011.12.15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0) 2011.12.15
신인상보다 주연상을 위하여  (0)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