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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울릉도 여행기

10월 1일~3일 황금연휴,

화창한 가을 날씨...  가고 싶은 울릉도를 친구부부들과 함께 다녀왔다.

 

잠실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묵호항으로 달려간다

 

동해시를 10분 정도 남겨놓고 바다가 보이는 옥계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만난다.

 

무호17 가족들과 작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묵호여객선터미널에서 승선을 기다리며

 

 

울릉도 가는 썬플라워 페리호

먼 바다의 파도가 높고 바람이 불어서 탑승객들이 대부분 배멀미를 하였다.

나는 약도 먹지 않고 키미테도 붙이지 않고 버티면서 울릉도에 도착하였고 아내는 배 뒷쪽에

누워서 갔다.

 

대아리조트(숙소)에 여장을 풀고 오징어, 방어회를 안주로 한 잔 하였다.

아내가 인사말을 하고 건배제안을 하였다. 

 

편안한 잠을 자고 아침 6시 30분에 아침식사를 하였고 호텔뒷마당에서 바라다 본 동해 일출

 

호텔의 남쪽으로 바라본 풍경

 

관광버스를 타고 육로관광 A코스로 관광을 한다 -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예림원(나무조각공원)으로 야생화와 울릉국화 분재 수석 인공연못과 폭포 전망대가 있으며

입장료는 4000원/인이다

 

나리분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약초씨로 만든 씨껍데기 술과 마가목의 빨간 열매로 만든 마가목주를

마셔보니 감칠맛 있는 맛있는 술이라서 내 입맛에 착착 당긴다.

 

 

 

 

씨껍데기 술

 

마가목주 - 동의보감에 중풍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물전과 감자전

 

 

 

현포항에서 말리고 있는 울릉도 오징어

 

울릉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마가목 - 자생하고 있으며 해발 987미터인 성인봉 정상에도 자라고 있다.

 

독도관광은 먼바다의 파도가 높아서 취소되었고 묵호를 오고 가는 여객선도 취항이 금지되어 정박하고 있는

페리호 썬 플라워 - 우리 일행은 이 때문에 원래의 계획보다 하루 더 울릉도에서 묵어야 한다고....

 

성인봉 등정을 앞두고 잠시 해안산책을 한다.

 

 

 

 

 

 

 

 

 

버스를 빌려타고 안평전으로 갔다.

이곳에서 성인봉 등산을 시작한다.

 

출발 전 단체사진

 

우리가 선택한 성인봉 산행코스는 안평전코스로 등산하여 성인봉에서 하산하는 코스는 KBS중계코스이다

 

숲이 우거지고 그늘이 진, 오르막 경사가 제법 심하고 돌도 많은 등산로가 쉽지만은 않다

 

아내는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잘 걸었다.

 

 

 

성인봉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겼다.

 

성인봉 8부 능선에 이르니 발아래 바다와 작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조금씩 울릉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나무 한 뿌리에서 자라 나온 줄기와 가지가 대단하다.

 

 

 

고사리가 끝도 없이 자라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멀리 나리 공군기지가 보인다.

 

 

 

성인봉 정상의 뒷편(북쪽)으로 바라다 본 풍경

 

 

 

 

 

성인봉 정상(987미터) 돌무더기에서

정상이 좁아서 친구들이 모두 함께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 나누어서 찍었다.

 

 

 

 

 

 

성인봉 정상의 태극기가 많이 훼손이 되었다.

 

 

하산은 좀 더 빠르게 걸을 수 있었다.

 

 

 

 

 

멀리 먼 바다에 어둠이 옅게 깔려가고 오징어잡이 배는 불을 환하게 밝혔다.

저동 마을이 좌로 보이고 우측에 KBS중계소가 보이니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벌써 4시간 이상 산행을 하였다.

 

저동마을이 도동에 비하여 규모도 크고 어업전진기지이며, 항구도 크지만

도동항으로 여객선이 출입하면서 도동항이 상업적으로 더 활성화되었다.

저동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고 한다.

 

 

 

산행으로 체력이 소모되었고 배도 고팠다.

일행은 울릉도에서 유명한 약초소고기(약소고기, 약초를 먹여서 키운 소고기)를 맛보았다.

명이나물에 고기를 싸서 먹어보니 맛있다.

 

 

마지막 날은 육로관광 B코스를 따라서 내수전일출전망대에 올랐다.

죽도

 

멀리 저동항이 보이고 쪽빛 바다와 파란하늘 그리고 흰 구름은 녹색으로 울창한 울릉도의 숲과

바닷가를 따라서 나 있는 하얀 도로와 어우러져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대한민국에서 여덟번째로 큰 섬 울릉도 이름대로 울창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관찰할 수 있는 곳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쪽 바다

 

 

 

 

 

 

 

 

 

 

 

아내와 나 그리고 일행 3명은 예정대로 배를 탈 수 있었다

울릉동에서 묵호로 돌아오는 배는 5000원을 더 지불하고 우등칸(2층 객실)에 앉아왔는데

파도도 잔잔했고 배멀미를 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이었다.

 

묵호에서 서울 잠실까지 버스로 달려가면서 차창밖으로 바라다 본 이천의 가을 들녁에는 황금빛 벼가

추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묵호에서 1시 30분에 출발하여 잠실에 도착하니 7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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