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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말하는 기술이 성공을 부른다

가끔 말 잘하는 사람을 볼 때는 부럽기 그지없다. 몇 일전에 라디오에서 연애상담을 해주는 코너를 듣게 되었다. 그런데 그 코너를 담당하는 분은 점쟁이로부터 닉네임을 하나 받았는데 ‘양로원에서도 여자를 만나는 남자’란다. 남성으로서 매력이 있다는 뜻이니 나쁘지 않아서 그 닉네임을 즐겨 쓰는 듯 했다. 그런데 진행자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잘했는지를 묻자 자신도 실수하고 차이고 하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지금 내가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말 잘하는 법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유어 라이프>지의 디렉터인 윌프레드 펑크는 수천 명의 성공한 남녀를 대상으로 그들의 공통분모가 무엇일까 조사한 끝에 그것은 바로 ‘언어 능력’임을 찾아냈다. 그리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수입이 훨씬 많을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결국 우리의 인생의 상당부분은 말에 의해 이루어지며 화술과 성공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끔 어떤 때는 말을 잘하는데 어떤 때는 말을 더듬는 사람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원래의 자신보다 잘 보이기 위해 극도의 긴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한다면 확실하게 긴장감을 낮출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말도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니 자신도 완벽할 수 있다거나 완벽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선제공격이 유리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대답은 잘 하지만 먼저 말을 걸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먼저 거는 사람이 자기 패턴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기 유리하다. 그리고 먼저 말을 시작하는 사람이 실제로 말을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질문을 받거나 자신이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될 때에는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먼저 말을 걸어라.


 

누구도 우울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해피토크를 하라. 상대가 상담사나 종교지도자,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잘 알아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해피토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을 싫어하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 이야기를 피할 수 없다면 가능한 한 짧게 이야기를 하라.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묘사하듯 자세히 이야기한다고 해서 당신의 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꽃은 벌에게 제발 오라고 빌거나 명령하거나 협박하지 않는다. 그저 벌의 구미를 당길만한 꿀을 만들어놓고 기다릴 뿐이다. 말도 마찬가지이다. 상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로 상대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지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절대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누구나 달변가가 되기를 꿈꾸지만 사람들은 달변가보다는 좀 어설퍼 보이더라도 진심이 담긴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의 말을 더욱 믿는다. 말을 화려하게 잘하는 사람보다 상대에게 진심을 전해서 설득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끝으로 가장 멋진 웅변은 경청이다. 경청은 웅변보다 더 강한 느낌을 준다.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느끼는 ‘페이싱 효과’를 한껏 활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하겠다. 잘하고 싶은 모든 일의 기본은 관심이다. 말 잘하는 사람을 정해서 관찰하고 흉내 내어 보는 것도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우리는 말 속에서 살지만 말을 정말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잘 공부해서 ‘말의 달인’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아이엠리치 서명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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