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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꾸지람과 칭찬의 말 한마디

한마디 말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기도 한다.
어느 작을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님이 미사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부님 곁에서 시중을 들던 소년이 그만 실수를 하여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떨어트려버렸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신부님이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성당의 신부님은 화를 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 내거라.”
라고 소년을 다독였습니다.

성당에서 호된 꾸지람을 받은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입니다.


그리고 포도주를 쏟고도 따듯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천주교 대주교에 올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풀턴 쉰>주교입니다.


사람은 가르친 그대로 배운다.
그리고
보고 배운 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님 글 중에서, 친구 이 경원 박사가 전함.

(서경석님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