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이야기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사과를 하고 잘못을 비는 사람이 지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반대로 사과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빌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에 또 똑같은 실수나 잘못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되면 그 사람은 영원한 패자가 될 것이다.

 

 

이기는 사과법

 

 실수하지 않고 세상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없다. 실수를 하고나면 대부분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끝내게 된다. 하지만 다음에 같은 실수를 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를 할 경우는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는 다음에 다른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거의 관계는 끝난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 여유있는 자가 사과도 할 수 있다. 여유가 없는 사람은 사과를 할 용기도 없을뿐더러 그 사과로 인해 자신의 잘못이 더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사과할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사과를 받으면 그 순간 괜히 미안해지면서 상대를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다는 보상심리가 생긴다. 그런데 사과받을 일이 있는데도 상대가 사과를 안 하면 내가 맞다는 주장을 하기위해서 과거에 했던 여러 가지 잘못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므로 사과는 즉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는 나의 나쁜 점을 더 떠올리게 되니 그만큼 더 손해인 것이다. 사과를 너무 빨리해서 손해를 본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오히려 그 사과로 인해서 다른 일까지 잘 풀리게 될 수도 있다.


 

사과를 할 때에는 그 일만 생각하고 사과해야 한다. 사과를 해야 하는데 하기는 싫고 그렇다보니 상대의 잘못을 꼬집어서 내가 사과할테니 그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라는 식의 주고받기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사과는 정말 안하니만 못한 경우가 많다. 사과를 할 때는 그 일에 대해서 깔끔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이기는 사과기술이 된다.


 

일에는 늘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이 더 작은 잘못을 했다고 치더라도 그 것으로 사과를 하면 오히려 상대의 사과를 제대로 받아낼 수도 있다. 물론 상대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서 위장된 사과를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일에 진심이 중요하지만 사과에는 더더욱 그렇다.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을 때 상대도 감동받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사과를 받는 경우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서 맞사과를 하던가 상대의 실수를 감춰주거나 줄여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지인 중에 한 사람은 상대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지만 대신 그 사람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몇몇의 거래처가 끊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옛 어른들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간단하게 이야기하지만 사실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님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사과는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사과는 사람의 마음을 쉽게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좋은 일만을 통한 관계는 그럭저럭 좋은 관계는 되지만 마음을 나누는 좋은 친구는 되지 못하지만 서로의 잘못을 알고 감싸주는 관계, 즉 사과를 주고 받으면서 쌓은 관계는 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 기저에는 포용력이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먼저 사과하면 다가가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아이엠리치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 연구소 소

'호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의 죽음  (0) 2011.05.11
맛있는 커피 즐기는 법  (0) 2011.04.21
맑은 공기를 찾아서 ... 검진 결과  (0) 2011.04.13
비의 나그네 - 애창곡  (0) 2011.02.28
어제 내린 비 - 애창곡  (0)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