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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낙엽과 결실 - 고마운 나무

 

 

 

 

 

 

 

 

 

 

 

 

 

 

 

 

 

 

 

 

 

 

 

 

 

 

 

 

 

 

 

 

 

 

 

 

 

 

 

 

 

 

 

 

 

 

 

 

 

 

 

 가을은 지혜의 계절이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자 낙엽의 계절이다.

 

 결실은 생명의 원천이자 자연의 선물이다.

 나무는 낡은 잎을 떨구지만 소중한 열매를 얻는다.

 낡은 낙엽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열매는 새로운 탄생을 선물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돌려줄 것은 돌려주며 그 대신 새로운 탄생을 얻는다.

 

 모두 다 얻는 것은 욕심이다.

 줄 것은 주고 얻을 것은 얻는 지혜는 가을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선물이다.

 

 나무는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를 내지도 않지만

 나무는 인간에게 무한한 지헤를 가르치고 아낌없이 가진 것을 나누어 준다.

 인간은 나무를 바라보며 삶의 지혜를 얻고

 자연의 순환의 원리를 터득한다.

 

 깨끗한 물과 바람과 공기와 시원함과 건강함과 아름다움과 열매와 땔감과 소중한 자원을

 우리에게 선물하는 나무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낙엽을 떨구어서 대지에 풍요로운 거름으로 산화하고 각종 열매로 짐승들을 키워내며

 함께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 자연을 점점 살찌우는 고마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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