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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각자의 재능은 다르다

재능은 제각각 다르다.

캐나다에 사는 자니 마빈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일이다.
그는 종일 책상에 앉아 한눈을 팔지 않고 공부를 했지만 성과가 별로 없었다. 어느 날, 마빈의 담임교사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사람의 재능은 사람마다 각각 다르단다. 기술자는 악보는 읽지 못하지만

기계는 잘 고치지. 그림은 잘 그리지만 구구단을 잘 못 외우는 화가도 있다. 넌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구나. 하지만 언젠가 네 재능을 찾아 실력을 발휘하면 부모님도 널 자랑스러워하실 거야.”

다음 날 마빈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

대신 이웃집 잔디를 깎아 주거나 화단 가꾸는 일을 시작했다.

하루는 넓은 쓰레기장을 발견했다.

잘만 가꾸면 근사한 화원으로 변할 것 같았다.

마빈은 시의원에게 찾아가 쓰레기장을 화원으로 바꿔도 되는지 물었다.
시의원은 그럴 예산이 없다고 답했지만, 마빈은 돈은 안 받아도 좋다고 했다.

그날 이후 마빈은 날마다 쓰레기장에 가서 화초 씨앗을 심고 물을 주었다.

또 장미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도록 장미 묘목을 심고, 나무들을 옮겨 심어 산책길을 만들었다.
그의 정성이 빛을 발해 어느덧 쓰레기장은 온데간데없고 근사한 정원이 탄생하였다.
그 일을 계기로 마빈은 공원 가꾸는 일을 하나하나 맡게 되었고, 잘 나가는 조경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마빈은 수학공식은 잘 모르지만 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물을 얼마나 자주 주어야 꽃이 예쁘게 잘 자라는지는 훤하게 알았다.

그리고 마빈 부모는 그런 마빈을 대통령 못지않은 인물로 여겼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마빈을 무척 부러워했다.

적재적소(適材適所)라는 말이 있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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