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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지혜와 충고는 소중하다. - 식당의 룰(Rule)

 

지혜는 지식과 체험을 통하여 얻어진다.

 

옛날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목이 몹시 마른 중이 샘터에 와서 아낙네에게 샘물을 마시고 싶다고 하였다.

이에 아낙네는 바가지에 물을 떠 주면서 물 위에 나뭇잎을 띄어 주었고

목이 마른 중은 나뭇잎 때문에 천천히 물을 마셔서 탈이 나지 않았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아낙네의 지혜가 돋보이는 이야기다. 

 

우리는 급한 일을 만나면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마음만 급해져서 원칙을 어기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전문가에게 지혜를 구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혼자서 대강 뚝딱 해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오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인용한 글도 남들의 지혜와 충고를 잘 듣는 현명함을 강조한 이야기이다.

 

 

(빌려온 글)

 

모래폭풍 속에서 길을 잃은 사내가 있었다.

목마름과 뜨거운 태양빛에 그는 미쳐가고 있었다. 호수가 보여 달려가 몸을 담그면 모래늪이었고

나무에 맺힌 열매를 따면 돌이었다.

"헛것이로다. 헛것, 이렇게 죽는구나." 

 

그 때,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이 다가와 말했다.

"넥타이를 사시겠습니까?"

"당신 누구야! 어디서 나타났어!"

"넥타이가 필요할 것 같아 나타났습니다. 넥타이를 사시겠습니까?"

"당신 미쳤어? 내게 필요한 것은 넥타이가 아니라 물 한 컵이란 말이야! 물이 없으면 꺼져!

당장 내 앞에서 꺼지란 말이야!" 

사내는 정장을 입은 사람에게 욕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넥타이가 필요할 것입니다. 넥타이."

"어서 꺼지라니까!"

그러자 그는 그 사내를 비우으며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후회하지 마십시오. 하하하."

저녁 무렵, 사내는 화려한 식당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냄새가 흘러나왔다.

사내는 급히 식당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외쳤다.

"물 한 잔만 주십시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문지기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이 식당에는 넥타이를 하지 않고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것이 식당의 룰입니다."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7월호에서 빌려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