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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교동초등학교 담장길이 달라졌다.

운현궁 담장길

 

 

교동초등학교 교정과 종로오피스텔

 

 

덕성여대 종로캠퍼스

 

 

 

낙원동 낙원상가 떡집 골목에서 안국동 안국역까지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이 길은 수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가회동을 오고 가면서

지나다니는 관광코스이며, 교동초등학교와 경민학교 그리고 운현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길이다.

또한 많은 노인들이 이 길을 지나다니는 보행인구가 많은 대로이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까지,

이 길에 악취를 풍기고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청소장비와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이 방치되어 있었고

불결한 청소차량 등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차를 하고

미화원 휴게소라고 하는 간판이 붙은 컨테이너가 두 개씩이나 인도에 버젓이 위치하고 있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오고 가는 시민과 어린이 그리고 외국 관광객들이 악취와 불결한 경관으로

얼굴을 찌푸리게 하였던 안타까운 곳이었다.

 

2008년 종로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필자가 건의를 통하여 이 지역 정화를 제안한 바 있었고

종로구청에서는 아래와 같이 답변을 주었던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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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작업팀의 고동석님(전화 731-1564)은

아래와 같이 답변을 주어 감사합니다.

 

1. 7월 29일부터 교동초등학교 근처에서 주간쓰레기상차작업을 중단하고

   청소장비를 주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2. 부근에 나무와 초화류를 심어서 걷고 싶은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3.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여 깨끗하게 주변정리를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종로구청에 본인이 건의한 사안)

낙원상가, 교동초등학교, 경운학교 근처의 어린이 보호구역이자 관광지역 부근에

생활쓰레기 상차장 및 청소장비 운영으로 주변 도시미관을 해치고 환경불결 악취 등

생활환경을 저해하므로 이전을 요구한 적이 있다.(종로구청 홈페이지 - 종로구청장에게 바란다)

 

신속하게 합리적으로 판단하신 관계공무원께 감사드리며

종로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나,

약속한 7월 29일이 이틀이 지난 7월 31일 오후 1시 40분에 

현장을 지나가 보았는데 아뿔사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음을 보고

허탈한 마음에 아래 사진을 증거로 담아 놓았다.

서면으로 종로구청 홈페이지에 버젓이 답변을 올려놓고 현장은 그대로라면

이 또한 괘씸한 일이 되어 심한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교동초등학교 담 옆에 어린이 보호구역에 버젓이 청소차와 버스가 불법으로 세워져 있고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통을 쌓아 놓아서 냄새와, 거리미관을 해치고 있어 꼴불견이다.

 

 

 

청소차의 운전기사는 보이지 않고 쓰레기와 쓰레기 통, 청소차가 장시간 주차되어 있다.

 

 

환경미화원 휴게소라고 하는 컨테이너박스가 두개나 좁은 보도 위에 설치되어 더욱 좁고 어둡게

거리를 만들고 있고 하수도 준설작업기계가 하필 이곳에 노상 방치되어 있으며 청소리어커도 같이

놓여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어린 학생들과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코를 막고 지나가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이 불결한 시설과 장비들이 버젓이 365일 내내 자리잡고 앉아있는데.....

  

 

교동초등학교 담장길은 낙원상가쪽에서 교동초등학교, 경운학교, 덕성여대 종로캠퍼스, 운현초등학교,

운현궁, 일본문화원, 안국동역으로 시민들이 많이 지나 다니는 길이다. 

 

 

인도가 컨테이너박스와 하수도 준설장비,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점유당하여 길이 어둡고 좁기만 하다.

어린이들에게는 위생상, 안전상 위협감을 주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불쾌감과

무사안일한 구청의 행정에 마이너스 점수와 불신을 주고 있다.

 

 

 

 

주간에는 모든 시설물을 다른 장소로 옮기고 화초를 심겠다고 한 이 거리는 구청에서 약속한 날보다

이틀이 지났는데 그대로였다.

 

서면으로 홈페이지에 개선계획을 게재한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작업팀의 고동석님(전화 731-1564)은 공석인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종로구청장에게 바란다 글 올리기‏
보낸 사람: HwangDeug Soo(mnbiz@hot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0월 2일 목요일 오전 12:41:34
받는 사람: gamsa@jongno.go.kr

수고 많으십니다.
 
종로구 종로오피스텔 1014호에 입주하여 사업중인 맨앤비즈통상 황득수입니다.
 
전화번호는 017-2**-5###  /  02-3676-5$$$ - 사무실 입니다.
 
 
지난 번 2회에 걸쳐서 교동초등학교 앞 도로상 쓰레기 수거장 환경불결 및 어린이보호구역 주차위반 등
관광종로거리에 냄새(악취)와 혐오시설 상주시킴으로 일본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코를 막고 눈을 찌프리면서 지나 다니고
어린이 노인들의 위생과 환경불결 안전위협 등의 요소가 있어 문제입니다.
이 시설들을 철저히 제거하고 소독 청소하여 깨끗한 관광거리 조성해야 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2회에 걸쳐서 개선요청을 하였고 그 때마다 구정청소행정과에서 개선하겠다고 하여놓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청소수거차량 81 가 1009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80가 4223 가로청소기동순찰 차량(노후되어 매우 불결하게 보임)은 매일 상시 주차시켜놓고
20여개의 음식물쓰레기 수거통(큰 것)은 매일 냄새를 피우고 쌓여있고
주변에 찌든 냄새로 도저히 지나다닐 수가 없음
운현궁가는 길 교동초등학교 담장에 붙어있는 길
경민학교 운현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자 종로 관광의 거리에
버젓이 무사안일하게도 자리잡고 온갖 추태를 부리고 안전을 환경을 위협하는 안일행정에
분노를 느끼는 것입니다.
 
꽃을 가꾸겠다. 깨끗이 정비하겠다 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는 대책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면
정말 곤란할 것입니다.
저는 이곳 주민도 아니고 이권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오고가는 어린이 학부모 그리고 외국 관광객을 생각하는 종로구청이라면 이대로 두어서는 정말
아니됩니다. 아무도 나와 보지도 않고 순찰도 돌아보지 않나봅니다.
와서 냄새한 번 맡아보시고 관광객의 입장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보세요
 
간절하게 요청합니다.
 
황득수 드림 / 맨앤비즈통상 대표
종로구 낙원동 58-1 종로오피스텔 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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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 곳의 환경이 완전하게 개선되었기에 너무 기쁘다.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난 지금에 이 곳의 환경정화가 이루어졌음은 늦은 감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이를 약속대로 개선한 종로구청의 추진력을 높이 사고 싶다.

 

관광 서울을 부르짖는 이 시기에

관광의 중심지 종로의 거리가 이 만큼 개선되었음은 종로구에 자리잡고 사업을 하고 있는 서울 시민으로서

매우 다행으로 여기며 종로구청 담당부서와 담당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아래 사진은 2010년 1월 19일 오후 2시 경 촬영한 말끔하게 개선된 거리 모습이다.

 

 

 

 

 컨테이너 박스와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등이 사라졌다.

 

 

 

 하수구 준설장비와 쓰레기 이송 장비가 인도에 놓여 있었는데 모두 치워졌다.

 

 

 

 이 대로에도 청소차량 등 불법주차 차량들이 모두 사라졌다.

 

 

 

 교동초등학교 담장 길이 이제사 숨을 제대로 쉬면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 구역의 환경을 개선해 준 종로구청 청소행정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