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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소한(小寒)

"대한(大寒)이 소한(小寒)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 라는 말이 있다.

 

소한(小寒)은 양력으로 1월 6일경으로

일년 중 가장 추운 날이다.

 

대한(大寒)은 한 해의 추위를 마감하는 날로서 소한보다는 덜 춥다.

 

1월 4일에 대 폭설이 내렸고

1월 5일 소한에 온 천지가 영하의 날씨로 꽁꽁 얼어 붙었고, 

1월 6일에는 올 겨울에 들어서서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최저온도가 영하 13도다.

 

장갑을 끼고

폴라털옷을 입고

털이 안감으로 들어가 있는 두꺼운 가죽점퍼를 목까지 채우고

다시 머플러로 목도리를 하고 길을 걷는데...

 

차가운 기온으로 귀가 시려서 아프기까지 하다.

 

조상들이 소한(小寒)이 가장 춥다고 하였는데 역시 틀림이 없다.

 

오갈데 없는 노숙자나 난방시설이 없는 추운 집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많은 이웃들의

고통을 빨리 덜어 주려면

날씨가 풀리고 겨울이 빨리 가고 봄이 어서 와야 할 것이다.

아지만 아직도 설날이 이 40일이 남았고 개구리가 잠을 깬다는 경칩도 두 달이 남아있어 답답하다.

 

몸과 마음이 따뜻한 소식이라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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